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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외국인 근로자 심장 다시 뛰게 해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7-2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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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과 직장동료의 신속한 합작품

 

 

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119구급대원과 직장동료 박씨의 심폐소생술로 외국인 근로자의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10분경 함열읍 한 카센터 앞 공사현장에서 한 몽골인(남 50대)이 갑자기 의식을 읽고 쓰러졌다.


직접 목격한 직장동료 박씨는 바로 환자에게 즉시 달려가 흔들어 깨웠지만 움직이지 않고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위급상황임을 직감한 박씨는 주변에 있던 동료에게 119에 신고를 지시하고, 119종합상황실의 지도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함열119안전센터 구급대원(소방교 김서형, 소방사 송승범)과 의무소방원(최성주)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로 충격을 준 결과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였다.


이후 구급차로 이동하여 산소투여와 정맥 내 혈관주사를 공급하는 등 심정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응급처치하면서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여 회복 단계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후 4분 이상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되면 뇌 손상이 시작되며 10분 이상 경과하면 뇌사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신고를 하고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하는 비율은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목격자에 의한 빠른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익산소방서 송승범 구급대원은 “익산시민에게 양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빠른 심폐소생술 시행이 소생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일반인 모두가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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