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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통사고 줄이기? 현황 분석이 먼저!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7-25 11:18:00
  • 수정 2017-07-26 1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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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익산 교통사고 어떻게 얼마나… 전국과 비교 분석


78개 기초단체 비교분석, 사망자수 전국 상위권,  발생건수 및 부상자는 하위권
어린이 교통사고는 낮지만, 보행자 사망자수와 노인 교통사고는 높은 편.

 

`좋은정치시민넷`은 지난 24일 “익산시 교통사고 현황 및 줄이기 대책”이라는 주제로 회원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손문선 대표의 발제와 참석한 회원들이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손 대표는 “익산시 교통사고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단체는 사전에 도로교통공단에 교통사고 관련 자료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자료를 분석하였다.


전국 78개 기초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고 자치단체별 순위를 작성하였다.

현황 분석은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행정자치부 인구통계를 사용하였다.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은 12세 이하 인구를 기준으로 하였고, 노인 교통사고 현황은 65세 인구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고 유형별, 월별, 요일별, 시간대별, 도로별, 법규위반별로도 분석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다음은 지난 해(2016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내용이다.

 

■전년 대비 전국·전라북도·익산시 교통사고 현황분석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20,917건으로 전년대비 4.8%(11,118건) 감소하였으며, 사망자는 4,292명으로 전년대비 7.1%(329명) 감소하였으며, 부상자수는 331,720명으로 전년대비 5.3%(18,680명) 감소하였다.


2016년 전라북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850건으로 전년대비 11.5%(1,023건) 감소하였으며, 사망자수는 284명으로 전년대비 7.8%(24명) 감소하였으며, 부상자수는 12,261명으로 전년대비 13%(1,828명) 감소하였다.


2016년 익산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379건으로 전년대비 13%(179건) 감소하였으며, 사망자수는 35명으로 전년대비 3%(1명) 증가하였으며, 부상자수는 2,004명으로 전년대비 18%(436명)감소하였다.

 

■익산시 교통사고 유형별 분석

익산시 유형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면 발생건수는 차대사람 사고가 22.5%, 차대차 사고가 75.5%, 차량단독 사고가 1.8%로 분석되었으며, 사망자에서는 차대사람 사고가 14명으로 40%, 차대차 사고가 16명으로 46%, 차량단독 사고가 5명으로 14%이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차대차 사고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지만 차대사람 사고에 의한 사망자도 40%로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익산시 교통사고 현황 비교분석

전국 기초자치단체(78곳, 제주시, 세종시 포함)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보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익산은 458.9건(실제발생건수 1,379건)으로 전국 43위이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익산시가 11.6명(실제사망자 35명)으로 전국 29위로 상위에 있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익산시가 666.9명(실제부상자 2,004명)으로 전국 45위이다.

 

■전국자치단체 보행자 교통사고 비교분석

전국 기초자치단체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사망자수를 분석해보면 익산은 5.3명(실제사망자 16명)으로 전국 24위이다.


2016년 익산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명이며, 2014년 21명, 2015년 14명으로 2014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15년 대비 14%가 증가하였다.


익산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로횡단 중 사망자가 10명(6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가장자리 구역 통행 중 2명(12.5%), 차대 차 추돌로 2명(12.5%), 차도통행 중 1명(6%), 기타 1명(6%)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자치단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비교분석

전국 기초자치단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보면, 인구 10만 명당 발생건수에 있어서는 익산시가 211건(실제발생건수 71건)으로 42위이다.

 

인구 10만 명당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익산시가 259명(실제부상자수 87명)으로 40위이다.


2016년도 익산시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차대사람 사고가 46.5%, 차대차 사고가 52.1%, 차량단독 사고가 1.4%다. 차대차 사고가 발생비율이 가장 높지만 차대사람 사고 비율도 높음을 알 수 있다.

 

■전국자치단체 노인 교통사고 현황 비교분석

전국 기초자치단체 노인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보면, 인구 10만 명당 발생건수는 익산시가 633건(실제발생건수 307건)으로 27위이다,


인구 10만 명당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익산시가 29명(실제사망자 14명)으로 37위이다.

익산시의 경우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35명인데, 이중 노인 사망자가 14명으로 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노인 교통사고 부상자는 익산시가 674명(327명)으로 28위이다.


2016년 익산시 노인 교통사고 유형별 현황을 분석해 보면 발생건수는 차대사람 사고가 30.2%, 차대차 사고가 68.4%이며, 사망자수에서는 차대사람 사고가 42.8%, 차대차 사고가 57.1%이며, 부상자수에서는 차대사람 사고가 26.9%, 차대차 사고가 71.8% 차지하였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에 있어 차대차 사고 비율이 가장 높지만, 차대사람 비율도 높음을 알 수 있다.

 

■익산시 교통사고 분야별 분석

익산시 연령별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보면, 총 사망자 35명 중 71세 이상이 13명, 37%로 가장 많으며, 51-60세가 8명, 22.8%, 61-70세가 4명, 11.4%를 차지하고 있다. 익산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6년 익산시 월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5월이 10.5%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4월( 9.8%), 6월(9.4%) 순이었다.


익산시 교통사고 요일별 발생 현황을 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금요일(16.1%)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수요일(15.37%), 토요일(15.23%) 순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에는 토요일(25.71%))에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수요일(20%), 화요일(14.29%) 순이었다.


익산시 교통사고 시간대별 발생 현황을 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8-20시가 12.6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6-18시가 12.69%, 12-14시가 10.8% 순이었다.

 

사망자의 경우에는 18-20시가 17.1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0-12시가 17.14%였다.

 

부상자의 경우에는 18-20시가 13.8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6-18시가 13.47%, 12시-14시가 12.48% 순이었다.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18-20시대가 교통사고건수, 사망자, 부상자 비율이 가장 높음을 알 수 있다.


익산시 도로종류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시도(익산시 관리도로)에서 98%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다음으로 일반국도, 지방도 순이다.


익산시 주요도로별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보면 익산대로가 10명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무왕로 4명, 번영로 3명, 선화로 2명, 서동로 2명 순이다.


익산시 1당사자 법규위반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표16)해 보면 발생건수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53% ▲신호위반 14% ▲직진 및 우회전차의 통행방해 9% ▲안전거리 미확보 8%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망자수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65.7% ▲과속 5.7% ▲중앙선 침범 5.7% ▲신호위반 5.7% ▲안전거리 미확보 5.7% 순으로 조사되었다.


부상자수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50.1% ▲신호위반 15.8% ▲안전거리 미확보 10.3%  ▲직진 및 우회전차의 통행방해 9.7%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망사고 많은 도로 원인분석 대책 주문

 

회원들은 토론을 통해 “익산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발생건수, 부상자수는 전년대비 전국평균 비율보다 높게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늘었다”며,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보면 익산대로가 가장 높고, 다음이 무왕로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도로에 대해 사고원인을 분석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나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노인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중앙분리대 설치 확대, 횡단보도 조명등 설치 확대, 시내를 지나는 대로에 대한 불법주정차 개선 등의 필요성과, 전방 신호등 설치확대, 도로 차선도색, 농촌도로 갓길 정비 및 차선도색, 교통시설 정비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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