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물인간으로 산 청년의 분투기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7-31 15:29:00
  • 수정 2017-08-02 12:02:27

기사수정

산시립도서관 1주1책

 

 

익산시립도서관이 1주1책 추천도서로 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저자의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를 선정했다.


이 책은 13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다 기적적으로 깨어나 삶을 되찾은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실화다.

 

식물인간이 된지 4년 만에 의식이 되돌아왔지만 누구도 이를 발견하지 못해 그로부터 9년 동안 갇힌 몸으로 살아간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포, 자책감, 수치심, 절망, 무력감 등을 오가며 상상할 수조차 없는 지옥에서 분투한 마틴의 삶에서 우리는 그럼에도 존재하는 인생의 반짝이는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무한한 시간 속에서 맘껏 길을 잃어본 영혼은 다시 주어진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할 수밖에 없다는 정신과 하지현 전문의의 말처럼 책을 통해 ‘과연 잘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