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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전형료, 원광보건대는 전면 폐지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8-23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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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올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를 전면 폐지한다.


대학 측은 정부의 대입 전형료 인하정책에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전형료폐지에 따라 발생하는 수입차액은 예산 운용 효율 개선 및 대학 학교기업(원광테크노마켓) 수익창출, 국고 사업 수주 등의 방법으로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원광보건대학교는 2010년부터 7년 연속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감행하고, 이에 따른 재정 수입 감소분은 WCC, 특성화, LINC+, 청해진대학, K-Move스쿨 등 정부 주도의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함으로써(2011-2016 총 367억여원 국고수주) 교육서비스의 질은 오히려 대폭 향상시킨 바 있다.


또한, 50여종의 교내외 장학 프로그램 통해 반값등록금을 실현,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2015 결산기준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366만원)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김인종 총장은 “사립대학은 국공립대학들과는 다르게 전형료 수입 감소분을 다른 항목으로 담보받지 못하므로 (전형료의 폐지가) 적잖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간 논란이 돼왔던 입학전형료 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부적 공감대가 있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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