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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설화 오금산 익산토성 편의시설 마련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8-30 10:45:00
  • 수정 2017-08-30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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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로, 조망데크, 임시주차장, 간이화장실 등

 

서동설화가 전해지는 오금산의 편의시설이 새 단장을 마쳤다.


익산시 지난 25일 백제 무왕의 어린 시절 서동의 설화가 있는 익산토성(사적 제92호) 탐방객들을 위해 관람로, 조망데크, 임시주차장, 간이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이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익산토성은 오금산(해발125m)을 둘러싼 백제시대 산성으로 서동이 어린 시절 마를 캐서 홀어머니를 모시다 오금(五金)을 얻어 후에 왕위에 올랐다는 설화가 전한다.


이번 정비공사는 최근 세계유산과 연계한 도보탐방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탐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익산토성 680m구간 중 남문지 동서측 성벽 125m구간에 대해 야자매트로 탐방로를 정비하고 서성벽의 경사면(36m)을 따라 목재 계단을 설치하여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유적을 탐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또한 정상부에는 남측의 백제왕궁, 서동생가터, 쌍릉 등 백제왕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망데크와 안내판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역사적 이해를 돕고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익산토성 남측 진입부 1,739㎡(526평)부지에 임시주차장 32면과 간이화장실 및 쉼터 등을 조성하여 차량,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도록 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토성은 백제왕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서 세계유산과 연계하여 탐방객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현재 진행중인 익산토성의 성벽, 내부시설 등의 발굴조사를 토대로 성격을 규명하고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보존관리를 위한 단계적 보존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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