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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찾아가는 영화관’ <보안관> 야외상영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8-3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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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영상미디어센터 9월 8~9일과 15~16일
망성·웅포·유천지구생태습지·춘포역 4회 진행

 


끝도 없이 내리던 비가 지나가고 마음까지 쾌청한 9월, 익산에서는 ‘찾아가는 영화관’ 야외상영회가 실시된다.


상영회를 운영하는 곳은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지역에서의 꾸준한 영화제 개최와 미디어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영상문화 활성화 및 문화다양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관 이후부터 영화 관람이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야외에서 큰 스크린을 통해 영화 상영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엔 재미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 <보안관>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영화 <보안관>은 한국 영화 흥행 보증수표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코믹스럽게 그린 로컬수사극으로 영화의 긴박감 속에 정감과 웃음, 낭만이 넘실대는 바닷가 마을의 여유로운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9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는 망성면사무소 주차장, 9일 토요일은 가족단위 캠핑 족들을 위해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다목적구장)에서 상영한다.

 

이어 9월 15일 금요일은 익산 유천지구 생태습지 공원, 16일 토요일은 춘포역 광장에서 상영을 진행한다. 우천 시에는 장소가 실내로 변경되니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 나 전화 070-8282-8070으로 문의 하면 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찾아가는 영화관’ 관계자는 “예전 <수상한 그녀>를 상영했을 때 시골의 한 어르신이 이렇게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본지가 삼십년을 지난 것 같다, 너무 즐거운 시간 이였다는 소감을 전한 적이 있다.

 

이 말이 유독 마음에 남는다.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을 찾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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