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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공고 관악부 전국 최고 등극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8-30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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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대상

 

이리공고 관악부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연달아 전국 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최동암) 관악부인 ‘기림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3일 경상남도 함양에서 열린 2017 제42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에 이어, 25일 열린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 팀이 겨루는 경연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리공고 관악부는 이와 함께 24일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전체1등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7 제42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초등부 42개 팀, 중등부 26개 팀, 고등부전체(여고부, 혼성부, 남고부) 20개팀, 특별부 24개 팀이 참가하였고, 제15회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는 총 76개 팀의 4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이리공고 관악부는 지도교사 김규훈 교사의 지휘에 맞춰 지정곡 ‘유쾌한 행진곡’ 과 자유곡 ‘THE WIRCH AND THE SAINT’를 선보였다.


이리공고 관악부는 2016년도 41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제14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7학년도 제15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에 이어 2017년도 제42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전체 1등 및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학교와 동문들의 성원, 김규훈 선생 지도아래 관악부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다 반납하고 연습에 몰두했다.


이리공고 관악부 학생은 보통의 예체능 계열 학생들과는 다르게 이리공고에 입학해서 악기를 시작한 늦깎이 연주자들이어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크다.

 

이들 학생들은  이렇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졸업 후 우리나라 최고 경찰악대, 본부 군악대(대전 계룡대), 해군군악대, 육군 관악대, 공군 관악대 등에서 복무하고 있다.


김규훈 지도 교사는 “음악교사로서 합주는 개개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악부 학생들이 합주를 통하여 협동심을 기르고, 개인이 아닌 전체를 생각하고 한 몸이 되어 연주를 한다는 것이 앞으로 학생들이 사회를 나가서 생활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도 교사는 이와 함께 “특성화고 아이들은 수업 집중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 그

런데 관악부에 들어와 몇 시간 동안 집중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며 “관악부 생활을 통해서 비단 음악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몸과 정신을 배우고 학생들이 멋진 인생을 설계하도록 교육하는 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리공고 최동암 교장은 “풍부한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기술인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인 인재라고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감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관악부에 대한 지원을 더욱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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