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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던 중앙동 시장에 청춘들이 돌아왔다
  • 편집국
  • 등록 2017-09-06 10:09:00
  • 수정 2017-09-06 1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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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행사장 청춘 남녀들이 점령, 볼거리 즐길거리 주효
2일 야시장 시즌2 「세상에 놀랄 ‘이리?’」 30년대~90년대 재현



최근 익산에는 토요일 밤이면 한산하던 익산역 일대가 매주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는 거리로 변화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은 지난 7월 22일 첫 막을 올린 중앙·매일·서동시장(이하 중매서)의 야시장을 즐기기 위해 익산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도민과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가 무엇보다 의미를 더 해 주는 것은 전통시장을 외면했던 젊은이들의 대거 귀환이다.



실제로 지난 2일 행사장에는 참여객의 상당 부분이 젊은이들이었다. 6070을 지향한 고고장 ‘익태원’ 내부는 20대가 점령했으며, 귀신의 집 등도 젊은이들 차지였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내부는 젊은이들 물결로 넘쳐나 전에 보지 못한 광경을 연출했다.


지난 7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익산 중매서 시장 일원에서 열린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야시장은 먹거리 일색이던 기존 여타 야시장과는 다르다.


다양한 이색 먹거리를 비롯해 귀신의 집, 추억의 고고장, 야외 시네마관, 공연, 시장 갤러리와 체험마켓 등 가족 3대가 시장 곳곳을 누비며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즐길거리가 가득 채워져 있어 매회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익산의 야시장은 일명 ‘데이트코스’와 ‘관광객코스’로 알려져 지역 주민의 발걸음을 끌지 못했던 기존 야시장 문화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치 놀이공원처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방문 유도를 이루고 있다는 부분이 큰 흥행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월 2일에는 여름 콘셉트의 시즌1을 끝내고 “세상에 놀랄 ‘이리?’ 라는 콘셉트의 시즌2를 선보였다.

야시장 시즌2 「세상에 놀랄 ‘이리?’」는 30년대~90년대까지의 익산거리를 재현하는 모습 등으로 오는 10월 28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보는 재미가 더해진 가운데 더욱 업그레이드 된 귀신의 집 시즌2 ‘죽음의거리’ 역시 더욱 탄탄하고 재미있게 변신하여 방문한 고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쌍둥이분식을 차지하기 위한 김두한과 하야시의 마샬아츠 퍼포먼스는 수준 급 공연과 연기를 선보여 전통시장 공연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였다.


익산 중매서 상인회 회장단(회장 서용석, 회장 소점호, 회장 서길봉)은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야시장이 이렇게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게 되어 놀랍기도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 노력하고 반성해서 더 좋은 야시장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과 욕심이 앞선다”면서 “다행히 시즌2가 성공리에 치뤄져 여전히 관심은 뜨겁고 참여 샐러들도 만족스러운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이런 모습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상인회를 비롯해 운영 스태프들은 많은 노력을 더욱 거듭할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양향숙 단장도 “많은 우려와 걱정가운데 지난 2일 야시장 시즌2가 개장을 했다.



「세상에 놀랄 ‘이리?’」라는 타이틀로 더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전해 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즐거워 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야시장도 매회 발전 된 모습으로 우리 야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면서 야시장 운영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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