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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즐기는 ‘찾아가는 영화관’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9-06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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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안관, 망성·웅포·유천·춘포에서 상영


선선한 가을밤을 웃음과 감동으로 수놓을 ‘찾아가는 영화관’이 찾아온다.
시에 따르면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이달 영화 관람이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야외상영을 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지역 곳곳에서 운영한다.


이달 상영작인 <보안관>은 한국 영화 흥행 보증수표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코믹스럽게 그린 로컬수사극으로 영화의 긴박감 속에 정감과 웃음, 낭만이 넘실대는 바닷가 마을의 여유로운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9월 8일에는 망성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 9일 가족단위 캠핑 족들을 위해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다목적구장)에서 오후 7시부터 상영한다.

이어 9월 15일은 익산 유천지구 생태습지 공원, 16일에는 춘포역 광장에서 상영을 진행한다. 우천 시에는 장소가 실내로 변경되니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070-8282-8070)로 문의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상한 그녀를 상영했을 때 시골의 한 어르신이 이렇게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본지가 삼십년은 지난 것 같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다는 소감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을 찾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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