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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동로타리 필리핀 국제봉사활동 펼쳐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9-13 10:26:00
  • 수정 2017-09-13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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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18명 빈민촌 라구라 지역 방문



3670지구 이리동로타리클럽(회장 김경수 이하 동로타리)은 지난 2003년부터 14년간 자매클럽의 연을 맺고 있는 필리핀 산페드로 클럽을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4박5일간 18명의 회원과 배우자들이 방문 봉사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동로타리 방문목적은 산페드로클럽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고 국제봉사와 글로벌 보조금 프로젝트를 협의하기 위한 현지시찰이었다.


또한 2016-17회기 익산지역 협의회 연합 글로벌보조금 프로젝트(학교 우물파주기 사업)가 잘 시행되고 있고, RI 지침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도 할 수 있었다.


동로타리는 수도 마닐라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개발로 강제 이주 당한 빈민촌 라구나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옷과 신발 등을 전달하였다. 라구나 지역은 수도 마닐라의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쓰레기 하치장이 강제 조성된 곳이다.


지난 7월11일 취임한 김경수 회장은 취임식 개인성금 전액을 사용하여 셔츠 500여벌, 슬리퍼 500켤레를 준비 했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과자, 초코렛, 사탕 등 준비해서 비행기 수화물로 가지고 갔다. 또한 마닐라 공항 세관 통과 시 세금을 납부해야만 통과 할 수 있어서 추가로 요금을 지불했다. 이 또한 김경수 회장이 자부담으로 해결했다.


숙소에서 차를 타고 비포장 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라구나 빈민촌에는 이미 소식을 듣고 달려 나온 어린 아이들이 엄청 많이 모여 있었다.


맨발에 때에 찌든 티 한 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천사와도 같았다.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는 날씨 속에서 18명의 회원들은 친절한 미소 속에 준비해간 선물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왔는지 준비해간 모든 선물은 순식간에 동이나 버렸다.


동로타리 김경수 회장은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그 환한 웃는 얼굴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고 말하며, “준비하고 가는 여정은 힘들고 어렵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지속 가능한 봉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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