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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기부와 나눔 이어져 ‘훈훈’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09-2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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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나눔’문화에 앞장서는 사람들


다가오는 10월 4일 연중 으뜸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나눔과 기부행위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요즘같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결같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베리굿팜의 김기진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는데 써달라며 1천만원을 지난 9월 12일 웅포면사무소에 지정 기탁했다.


웅포면에서 양돈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기진 대표는 농장운영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기부해왔다.


2012년부터는 설과 추석에 1천만원씩 기부해 현재까지 1억 5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한국우쿨렐레협회 익산지부(지부장 한미숙) 소속 U-Rock(회장 이청자)이 지난 13일 우리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나눔愛희망돼지 U-Rock 공연의 수익금 150만원을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나눔보따리 사업에 사용되며 보따리 안에는 생활 필요한 각종 생필품 등이 들어있다.


나눔보따리 사업은 익산관내의 어려운 이웃들 300명에게 자원봉사자 및 행복복지센터 사회복지사를 통해 전달된다.


이에 U-Rock의 이청자 회장은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통해 외롭고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이 전달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공연을 통한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익산점(점장 이선희)은 14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600만원 상당의 식품 및 생필품을 후원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홈플러스 익산점은 지난 5월부터 대상자들의 수요가 많은 물품을 조사하여 홈플러스 내 식품과 생필품으로 매월 50만원 상당을 후원하고 있으며 1년간 지속적으로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선희 점장은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환원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익산점은 지역사회에 전기장판, 선풍기 등 계절용품을 후원하는 등의 지역사회 나눔을 하고 있다.


청운라이온스클럽(회장 정기정)은 15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지역 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한마당 효잔치’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를 알리는 기념식에서 소속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 1천만원을 익산시에 기탁해 미래에 익산을 이끌 주역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정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익산의 미래를 위한 장학 사업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의 기부문화 확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청운라이온스클럽은 해마다 홀몸어르신 돌봄사업과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 확산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신동에 소재한 고성교회(목사 강대운)는 추석명절을 맞아 신동지역 경로당 25개소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20kg) 50포대(환가액 200만원)를 신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강대운 목사는 “고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여가생활을 보내는 보금자리 같은 경로당에 명절을 맞아 쌀을 전달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성교회의 ‘사랑의 백미’기탁은 연중 선교활동을 통해 심도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리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김수성)은 마동에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과 위탁아동 2세대를 방문하여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수성 회장은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과 위탁 가정세대의 학생과 보호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학업을 정진하도록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리중앙라이온스클럽은 지금까지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대에 물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환경 정화활동 등 지역의 행복 조성에 힘을 쓰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한편 오는 9월 26일 오후 8시에 이리천광교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색적인 ‘나눔IN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공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공연 중 자율기부를 통해 수익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풀벌레 소리가 깊어가는 가을밤 ‘나눔으로 공존하다’를 주제로 3인조 통기타그룹 ‘프롤로그’가 사회적 나눔 문화축제를 펼친다.


‘프롤로그’는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여 열광적인 무대분위기를 이끄는 팀으로 유명하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돌보는 일과 복지공동체를 일구는 일에 쓰인다.


공연 관계자는 “남녀노소 시민들이 신나는 통기타 음악을 즐기면서 나눔 문화의 새로운 장을 창조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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