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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9개 기관 마을나눔축제 호응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9-20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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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천생태습지공원서 개최



지난 16일 동산동에 위치한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는 삼성꿈장학재단과 지역사회 후원으로 동산동아동·청소년복지네트워크가 주최한 마을나눔축제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매년 열리는 색다른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동산사회복지관, 동남초등학교, 동산초등학교, 이일여자중학교, 동중학교, 비젼지역아동센터, 동산지역아동센터, 옥야지역아동센터, 파랑새문화예술단 등 마을공동체사업에 뜻이 있는 9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소외지역 동산동 아동 청소년, 주민을 위한 소중한 나눔과 소통의 시간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올해는 특히 하평동(하나되는 평화로운 우리동네)이라는 동산동 일대 아이들을 둔 가족 25여명을 조직화하여 이뤄낸 마을 전환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로 상반기 마을미디어교육과 벽화활동에 대한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5개월간의 대장정으로 마을벽화그리기 3탄 탄생을 앞두고 있어 본 행사에 공동 참여하는 큰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마을 안에서 함께 호흡하고 공유하고자 유천생태공원에서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을 위한 체험거리(펄러비즈, 네일아트, 우드마커스 악세사리, 가을엽서쓰기, 전통놀이, 캘리그라피 뺏지, 동산소망나무&풍선드림) 등 풍부한 참여형 마을 축제형식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또 학교와 기관에서 준비한 재능공연과 지역주민 참여형 축하공연 등 지역안의 숨은 재능과 성과를 보여준 자리와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먹거리를 소액으로 판매하며 수익 전액을 「소외계층 겨울나기사업」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A씨는 “우리 가족이 함께 주인공이 되어 이런 자리를 만들었음에 감탄하고 있다. 아이는 공연을 하고 나는 음식나눔 부스를 도맡고, 아이 아빠는 이동차량 봉사에참여했다. 일개 마을 주민이었을 우리가 이렇게 마을 활동에 참여하고 마을의 필요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며 마을 전환 프로젝트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네트워크 대표기관 동산사회복지관 이현희 관장 역시 “주민주도형 마을복지의 참모습이 이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마을공동체를 이뤄내는 주민들의 역할들이 고스란히 녹아나는 이 곳에서 또 다른 주민 역시 자신의 가치를 생각하고 고민하여 좀 더 살기좋은 동산동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며 도움주신 많은 주민들과 후원자님들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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