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웅기)는 오는 10월 2일 성당농협조합장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성당농협조합장의 유고로 인해 실시하는 보궐선거로 해당 조합과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의 상호 합의하에 선거일이 결정됐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3시경 서명식(57) 성당농협 조합장은 업무 도중 가슴에 심한 통증을 호소해 원광대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10일 새벽 쇼크로 사망했다.

고 서명식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 출마해 당시 윤남용 조합장과 이헌수 성당면 번영회장과 맞붙어 현직 조합장을 꺾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성당농협 조합장 임기는 1년 6개월이 남았다. 익산시선관위는 입후보자들을 위한 입후보설명회를 지난 14일 오후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3층 회의실에서 실시했으며, 17~18일 후보자 등록신청과 함께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10월 2일 투개표를 실시한다.

익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깨끗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예방, 단속활동 및 공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갑작스런 선거인 점을 감안하여 조합원들이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