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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북부시장·국가식품클러스터 찾아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09-20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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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상황 점검, 2단계 사업 조속추진 약속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북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자리를 옮겨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대한민국 대표 5일장이 서는 북부시장 장날인 14일 안철수 대표는 시장 상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시장, 조배숙 의원, 익산갑 전정희 지역위원장 등 익산지역 국민의당 소속 시장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이 함께 한 가운데,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 김관영 사무총장, 시장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당은 민생정당이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 청취하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고 전통시장 방문 이유와 포부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시장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장소였는데 언제부턴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으로 변했다"며 "요즘 상인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사람이 중심인 곳으로 변해야 전통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상인들이 고객지원센터 유치, 골목형 시장 육성, 주차장 문제 해결 등을 건의하자 "당 차원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답하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안 대표는 북부시장 방문에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식품산업에 관심이 많다. 우리의 미래를 먹여 살릴 산업으로 믿고 있다”며 “급격한 인구 증가와 이상기온이 창궐하는 시대에 농업과 식품산업을 해외에 의존한다면 가까운 시일에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말하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대표는 아울러 “해외 의존도가 높다고 해서 식품산업을 소홀히 한다면 식량의 무기화와 식량 가격 폭등에 따른 후회가 클 것”이라고 말하며 “에너지 장기수급 계획처럼 식품산업도 체계화 해 OECD 국가 중 식량자급률이 가장 낮은 현실을 극복하고, 식품클러스터가 제대로 자리 잡아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청와대,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호남 홀대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식량자급률이 최하위다"고 전제하며 "그런 관점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매우 중요한데 기획재정부는 농식품부가 신청한 예산 177억 원 중 120억 원만 반영했다"고 호남 홀대를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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