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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1년 5개월
  • 편집국
  • 등록 2017-09-27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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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혁신, 성장’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



지난해 4월 재선거로 취임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취임 1년 5개월을 맞는다.


그동안 행정전문가로서 역량을 과시하며 지역사회의 묵은 현안들을 해결해왔으며 경제 활력과 민생안정, 미래 동력 구축까지 짧은 임기를 알차게 꾸려왔다.


특히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마의 50%를 돌파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국내외 유망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조성을 위해 전력질주 해 온 정헌율 시장의 1년 5개월간을 복기하며 그간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조명해봤다.


■광역상수도, 우남아파트 문제 등 묵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우선 전임 시장 때부터 도입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던 광역상수도는 시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임기 내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또 우남아파트 문제는 재개발로 가닥을 잡고 현재 LH 주관으로 중장기 지역발전 구상용역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 중단으로 난항을 겪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의 경우 기존 시설을 활용한 친환경 감량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국비 5억원을 확보 해 조만간 설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합일점을 찾지 못했던 원광대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문제도 양측 간 타협을 유도하여 동서울 노선 운행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10월부터 노선 변경 및 승강장 설치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취임 후 기업유치를 지속적으로 강조하셨는데, 현재 익산시 산업단지 분양 상황은 어떤지?

그동안 막중한 부채로 인한 재정 압박 해소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해법으로 산업단지 분양을 제시하고 기업유치에 진력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일반산업단지에 17개사를 유치하여 1,888억 원의 투자와 97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냈으며 분양률을 41%에서 51%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하반기 준공을 앞둔 국가식품클러스터 역시 1년 5개월 사이에 31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1,847억 원의 투자를 확정지었습니다.

취임당시 6개에 불과했던 분양기업 수가 37개로 급증했고 분양률 또한 9%에서 공고대비 40.9%까지 수직상승하는 등 이제는 안정궤도에 안착했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산업단지 분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1년 5개월 동안 일자리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취임 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기업유치와 다양한 계층별 일자리사업을 통한 민생안정에 주력해왔습니다.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해 1,2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고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과 뉴딜 청년 일자리사업, 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사업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청중장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고용복지센터, 창업선도대학, 창조일자리센터 등 중앙정부와의 연계사업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장관상과 함께 9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쾌거를 거두는 등 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미래농정국을 신설하는 등 농업을 익산의 미래 산업으로 천명하고 농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데, 앞으로 익산의 농업정책은?

다가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농업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통한 농식품 연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행정의 컨트롤타워가 될 미래농정국을 출범시키고 농업행정부서를 북부권에 집결시켜 농정의 전문화 및 현장대응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농정 혁신을 위한 4개 분야 21개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명예농업시장, 희망농정위원회, 농업회의소 등을 도입하여 민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구축했으며 ICT 융·복합기술을 활용한 미래 첨단농업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 팜 보급 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승마시설 및 승마길 조성사업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할 예정입니다.


■지자체에게 국가예산 확보는 숙명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국가예산 확보는 순조롭게 되고 있는지?

그동안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행정력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하여 시 재정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선제적 사업발굴은 물론 오랫동안 재정분야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정부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치밀한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펼쳐 지난해 역대 최고금액인 6,50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현재 내년도 국비 6,382억 원이 최종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어 또 다시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방교부세 또한 전년보다 837억이 증가한 3,21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텄으며 하수슬러지사업 중단에 따른 페널티로 지방교부세 113억 원이 삭감될 위기를 감량화 사업 전환으로 모면하면서 재정적 손실을 막는 등 순조롭게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복지 허브화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복지수도로서 면모를 보였는데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익산만의 특별한 복지 정책이 있는지?

현재 익산시의 복지허브화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렇듯 익산은 지난해 전국 지역사회복지 평가에서 복지허브화 부문 대상을 비롯해 희망복지지원단 최우수상, 지역사회보장 시행 우수상 등 3개 분야 기관표창을 수상하면서 복지수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허브화 사업의 경우 지난해 시범시행에 이어 올 6월부터는 전 읍면동의 복지전달 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복지 체감도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야간 및 휴일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시행하여 일과 가정 양립을 통한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시민의 삶과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역시 단체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데 어떤 정책들이 있나?

먼저 익산역 서부주차장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여 KTX 개통이후 급증하는 익산역 이용객의 교통편익을 도모하고 KTX 전북 거점역으로서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또한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7.5km의 특화거리 및 꽃길을 조성하고 헌수 등 시민참여를 유도하여 도심 경관을 특색 있고 아름답게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30만 붕괴 직전의 인구 사수를 위해 인구 정책 전담팀을 꾸려 대학생 등 실거주자 전입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출산장려금 확대, 전입자 인센티브 지급, 대학생 학자금 지원, 모성 및 영유아 보건사업 확대, 귀농귀촌 정책, 기업유치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발굴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기반 구축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교통 취약지역 500원 택시 운영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체육시설 연장 운영 ▲도심 그늘막 설치 ▲여름철 물놀이장 운영 ▲3산단 통근버스 운행 ▲북부권 무료법률 상담서비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용 택시도입 ▲버스정보시스템(BIS)구축 등 삶의 편리와 풍요를 가져오는 작은 변화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익산시 환경문제 어디까지 해결이 되었는지?
취임 후 낭산폐석산, 장점마을 암 발병 등 잇따라 발생한 환경문제로 위기에 봉착했으나 현재는 적극적인 해결의지와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하나하나 실마리를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막대한 복구비용을 떠안을 뻔 한 낭산폐석산 문제는 정부 개입을 유도해 환경부와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장점마을은 암 발병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주민 청원이 수용되어 10월부터 환경부의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진행됩니다.

지역의 고질적인 난제인 악취는 모니터링 요원 확대, 악취시설 단속 및 지도점검 강화, 시설개선 유도, 악취기동반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가고 있으며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공과 휴폐업 축사매입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왕궁축산 악취도 자취를 감춰가고 있습니다.

연일 위험수위를 넘나들던 미세먼지 역시 살수차 및 노면분진청소차 운영, 노후경유차 폐차 및 친환경자동차 구입 지원 등 지속적인 저감노력을 펼쳐온 결과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 대비 70% 가까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익산시에 환경문제가 사라지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서 익산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노력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성공적이었는지?

올해를 익산 관광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 왕궁리 유적 관광객 편의시설 설치, 서동역사 공원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전북 최초로 순환형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주말에만 운영하던 것을 주중까지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했습니다.

토요상설공연, 서머페스티벌, 골목길 프로젝트 등을 통해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서 문화예술의 거리를 활성화하고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야시장을 열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그간 전직공무원이나 정치인이 도맡아 오던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를 그간의 관례를 깨고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하여 전문성과 창의성,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남은 현안사업과 앞으로 향후 시정운영 방향은?

답) 그동안 길지 않은 임기동안 묵은 현안 해결, 경제와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구축까지 세 마리 토끼 모두 놓치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그간 추진해오던 현안들을 차질 없이 매듭짓고 중장기 과제들이 안정적,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동력을 가속화하는 일이 중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올 연말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사업 완료를 앞두고 곧바로 2단계 사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모든 정치적 행정적 역량을 집중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새뜰마을사업,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 등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부권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북부·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 등  권역별 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1년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 대회 성공을 통해 경제활성화, 도시환경 개선, 시민의식 선진화 등 도시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들과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께 감사 드리고 남은 임기동안도 시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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