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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기반시설 무엇이 우수하고 열악한가?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9-27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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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의료, 교육, 교통 등 우수, 행정, 방송정보통신, 금융, 산업단지 등 열악

‘임형택과 함께하는 11월 포럼’서 박경식 강사 새 익산 만들기 8대 정책제안


‘임형택과 함께하는 11월 포럼’이 개최한 첫 번째 시민강연이 지난 25일(월) 오후 7시 부송동 커피공감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 주제는 ‘익산의 기반시설 이야기’로 우수한 시설과 열악한 시설에 대해 살펴보고 도시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사로 나선 익산출신 토목공학 전문가인 박경식 대표는 전 세계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를 100곳 이상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박경식 대표는 익산의 우수한 시설로는 주거, 의료, 교육, 교통, 국방, 수도, 종교, 장례, 에너지 기반시설을 들었다.


첫 번째로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최상의 고밀도 주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대, 한의대, 약대, 치대, 간호대를 모두 갖춘 원광대학교 병원의 의료 인프라, 여산 하사관학교와 금마 공수여단 등의 국방시설, 4대 종교 주요유적지, 노령화에 대비한 양호한 장례 기반시설 등을 장점으로 설명했다.


반면 열악한 시설로는 행정, 방송정보통신, 금융, 산업단지, 문화예술, 관광자원, 체육, 유통, 환경 기반시설 등을 들었다.


특히 낡고 좁고 분산되어 있는 익산시청사와 광역 및 국가급 행정기관 유치가 없는 점, 법원과 검찰청도 없는 점 등 행정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황을 극복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의 좋은 주거여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폐기물을 들여와 매립하는 폐석산, 전국의 악성 폐수와 하수슬러지를 가져와 처리하는 폐수처리업체, 하수슬러지 소각업체 등 외부 쓰레기를 유입하는 시설들을 비롯해 악취, 미세먼지,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익산 만들기를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KTX 익산역 상부공간에 익산 터미널을 건설하여 고밀도 익산 구축, 익산역 광장 상설공연장 설치 및 적십자사 건물 익산시 역사홍보관 활용을 통한 중앙과 연결 징검다리 구성, 익산 법원 유치, 시내버스 지간선제 도입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축, 금강 수상비행기 관광터미널 설치, 의료시설과 귀농귀촌 활용한 휴양도시 만들기, 농식품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창출 위한 친환경 축산도시 구축, 상상력이 샘솟는 디지털 도시 등 8대 분야 상상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박경식 대표는 “미래의 중심은 익산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경쟁력 있는 익산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임형택 대표의 진행으로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되었다.


부송동에 살고 있는 시민은 “우수한 기반시설과 열악한 기반시설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준 강연을 듣고 나니 내가 살고 있는 익산이라는 도시가 새롭게 보인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고 고민해보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영등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시민은 “익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서 고민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익산이 따뜻하고 희망이 있는 도시라고 느껴진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참석해서 익산을 위해 시민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생각해보고 싶다”며 강연에 만족을 표했다.


‘임형택과 함께하는 11월 포럼’은 더 나은 익산을 위해 노력하고 싶은 시민들로 구성되었고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임형택 대표는 “11월 포럼은 철도와 함께한 익산의 역사를 의미하며, 익산 백제와 근대 이리. 미래로 열린 새로운 길, 시민과 임형택의 동행을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강연, 토론, 토크콘서트, 현장답사 등 자리를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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