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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총 김영규 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영예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0-18 10:59:00
  • 수정 2017-10-18 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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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미술대전 익산 문화·예술 위상 높여

“지역 예술인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어 기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익산지부의 김영규 회장(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이 지난달에 진행된 제 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지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 위치한 고양꽃전시관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의 주최로 개최되고 있는 신인작품 공모시상의 종합미술전람회이다.


1949년부터 1981년까지 30회를 열었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1982년 01월 16일에 제도를 개편하면서 기성작가전과 분리해 순수한 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하여 실시됐다.


초기에는 반관반민 형태로 운영되다가 이후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였고 1986년부터는 기존 국전의 10개 부문 중에서 사진과 건축 부문을 각 해당협회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이관하였으며 동양화와 서양화 및 조각의 구상·추상 부문을 폐지, 통합했다.


회화를 동양화·서양화로 구분했던 것을 공식적으로 한국화 및 양화로 개칭한 것과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순수한 작가 발굴을 위한 미술대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최대 규모의 신인미술작가 등용문으로 일컬어지는 국전의 맥을 잇고 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김영규 회장이 심사위원장직을 맡았다는 것이 전해지며 익산시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심사위원 직책은 거의 수도권 지역의 예술인이 맡는 것이 대부분인데 김영규 회장과 같이 지역 예술인이 심사의원도 아닌 심사의원장을 맡게 된 일은 획기적인 일이라서 의미가 더 깊다. 심사위원직은 해마다 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부문별로 선정한다.


김영규 회장은 “미술을 하는 사람들이 등용문을 통해 등용을 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작품을 출품하고 수상도 하면서 여러 번 경험해야 화가나 작가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면서 “지역에 있는 예술인에게 심사위원장직을 주지 않는데 지역 예술가가 서양화 부문에서 심사위원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지역 예술인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가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영규 회장은 순수 예술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예술인으로 서양화가이자 현재 익산예총회장을 역임중이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꾸준한 개인전을 열어서 이미 미술계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화가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김영규 회장은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하여 8월 22일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로 선출되어 현재 재직 중으로 이사장을 보좌하여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며 익산시의 문화·예술정책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영규 회장은 “지역예술인으로서 재단이 설립될 당시부터 재단과 많은 일을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재단과 예술인들 시민들이 재단에 갖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재단이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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