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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공고, 송재성 동문 추모음악회 개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10-25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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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대상 윈드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송성호 협연


제42회 전국관악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리공고의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3일 이리공고 기림당에서 김규훈 음악교사의 지휘 아래 송재성 동문의 추모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리공고 7회 졸업생인 송재성 동문은 모교에 20억 원을 쾌척하여 장학금과 장학재단을 조성하였다. 이 장학금은 매년 이리 공고 우수학생에게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리공고에서는 송재성 동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5년부터 추모음악회를 열고 있다.


2017년 제3회를 맞이한 송재성 추모음악회는 제15회 춘천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곡인 March “Blue Sky”로 문을 열었다. 이 음악은 경쾌하고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안아주었다.


이어진 바리톤 송성호와의 협연 곡은 가을 감성을 촉촉이 두드리는 ‘지킬 앤 하이드의 ost ’This is The Moment’와 축가로 많이 불려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참석자들은 깊어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였다.

 
서곡 ‘PLATUS: MOUNTAIN OF DRAGONS’는 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을 가진 필라투스 산을 지나는 여행자의 모습을 묘사한 곡이다. 이 곡은 어둡고 쓸쓸한 정서에서 밝고 활기찬 정서 등, 산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 삶의 다양한 정서를 자신의 삶을 성찰하도록 이끌었다.


타악기의 다양한 음감이 금관, 목관과 재미있고 화려하게 어우러진 ‘JOHN WILLIAMS IN CONCERT’는 오케스트라 음악을 좀 더 가볍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다함께 부르는 노래로 참석자와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 음악회를 즐길 수 있었으며 제42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대상 수상곡 ‘마녀와 성녀’의 밝고 경쾌함, 흥겨움 슬픔 등 감정의 굴곡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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