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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시민 문화행복지수 높여
  • 편집국
  • 등록 2017-11-22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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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이 개관 3년차를 맞아 기획공연과 홍보, 전시 등 주요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익구조 등 경영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공연 입장료 수입이 평균 10%가량 상승했으며 질 좋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국비 확보액은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극 `사랑별곡`


▶ 수준 높은 기획 공연, 수익률 상승


예술의전당은 올해 상반기 중에 국악 3건과 클래식 7건 등 총 24건의 기획공연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를 통한 입장료 수입은 총 3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작년 한해 기획공연 24회의 입장수입(2억7천468만원)의 1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제공함에 따라 덩달아 수익률도 개선된 것이다. 공연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이유는 수준 높은 기획공연 제공과 홍보 마케팅 강화에 따른 회원 증가, 공연별 맞춤형 대상 홍보 추진 등을 통한 관객확보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또한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대형 인지도가 높은 공연 유치는 자체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 전주 MBC, JTV 등 방송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안정적인 공연 관람객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 늘리기에 주력한 결과 전당 회원은 올 10월말 현재 3,000명으로 작년(1,500명)보다 2배나 급증했다.


회원들에게는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연별 20%까지 회원할인을 제공해 회원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원광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예술의전당에서 추진하는 공연 및 프로그램 홍보 협조와 단체예매를 통한 관객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


▶ 공모사업 적극 응모, 국비 확보 급증


익산예술의전당은 또 기획공연과 전시 등에 있어 국비 확보를 늘려 격조 높고 알찬 공연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한국문예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우수 기획공연’ 유치는 총 8개 사업에 3억8천200만원에 육박하고 작년 한해(5개 사업에 1억1천400만원)보다 예산확보 측면에서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유치한 8개 사업은 문화예술교육 2개와 오페라 1개, 연극 1개, 뮤지컬 2개, 문화가 있는 날 공연 1개, 전시 1개 등으로 저변을 대폭 넓혀 지역민들의 욕구를 충족했다.


특히 중앙공모사업 중 국립오페라단 특별초청으로 진행되는 오페라 리골레토는 서울예술의전당공연을 마치고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리시에서만 공연되는데, 총 소요예산만 2억7천만원에 육박하지만 전당은 2억4천3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낮은 티켓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시민들의 문화예술 쉼터, 미술관


미술관은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전시 유치 및 지역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유아에서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아카데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 감상교육 등을 진행하며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ㆍ한국국제교류재단ㆍ(재)경주예술의전당 등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하였으며 회화ㆍ사진ㆍ조각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며 전시를 진행했다.


특히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은 교육ㆍ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전시로 도슨트 프로그램(전시해설사)에는 초등학교ㆍ익산교육지원청 등 도내 32개 기관이 참여하여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2016년부터 진행한 문화예술아카데미는 강사진의 수준이나 커리큘럼 면에서 전문성을 확보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아카데미 수업은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회화, 공예, 사진의 예술영역을 아우른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강좌는 연령별 수업이 아니라 평면, 입체, 3D 프린트, 미디어아트 등 미술 분야별로 수업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시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충족하고 미술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어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다.



시립합창단 Beethoven Symphony No.9 ‘환희’


▶ 시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시립예술단


익산시립예술단은 생활문화예술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멋지다, 맛지다, 걸지다’를 주제로 찾아가는 금요예술무대를 시행하고 있다.


극장이 아닌 야외에서 진행하는 공연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공감하며 관객과 자유롭게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으로 익산시 주민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주민들이 원하는 곳은 어디는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인 행복드림콘서트 ‘동거동락’을 진행하여 익산시민들의 문화향유에 적극 기여 하고 있다.


또한 시립예술단은 합창단, 무용단, 풍물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단체는 매년 수준 높은 정기공연을 개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획한 뮤지컬 ‘천명(天命)’은 익산시의 문화콘텐츠인 백제무왕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로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앵콜 공연까지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오는 12월 7일 시립합창단의 제75회 정기연주회 Beethoven Symphony No.9 ‘환희’를 개최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김형순 관장은 “우수 기획공연과 전시 유치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우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민들도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 및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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