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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효과 톡톡!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11-22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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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보급 소화기로 자체진화, 더블 보상까지


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지난 17일 영등동 원룸 내에서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한 유철홍(남,59)씨에게 소방서장 표창 및 소화기 2대를 전달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초기진화 더블보상제를 실시하였다.


지난 11일 10시 29분경 유철홍씨는 아내와 함께 방 안에서 TV를 보고 있던 중 TV 쪽에서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면서 불꽃이 보여 바로 싱크대 앞에 있는 소화기로 신속하게 초기진화 하였다.


현장 조사 한 바 TV 전기기판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연물이 많은 안방에서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적절한 초기 진화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진화에 사용된 소화기는 익산소방서에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보급할 당시 받은 소화기로 소화기 사용법을 함께 배워둔 덕에 침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재실 방호구조과장은 “소방서에서는 지속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등 우선설치대상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렇게 보급받은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례는 처음이다”며 “소화기 한 개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와 동일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저감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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