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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발로 함부로 차지 마라” 안도현과 함께하는 익산연탄축제 열린다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11-29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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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민예총 주최 문화예술의거리서

톡톡콘서트·문화공연·현장체험·연탄불대화 등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시구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이 다음 달에 열리는 익산연탄축제에서 톡톡콘서트를 진행해 익산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오는 12월 9일(토) 오후 2시부터 10일(일) 오후 1시까지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익산연탄축제가 열린다.


익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익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회장 신귀백)가 주관하며 익산시, 전라북도교육청, 코레일, 대한석탄공사, 다산북스, 하이트진로㈜, 사)한돈협회 익산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의 문학박사이자 정교수이며 대한민국의 대표시인 중 한명인 안도현 시인과 함께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안도현 시인과 백가흠 소설가의 톡톡콘서트를 비롯해 연탄·도서 기부, 프리마켓, 3행시 백일장, 캘리감성체험, 연탄구이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연탄축제는 행사 전날(8일) 문화예술의거리에 연탄조형물을 사전 설치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을 표현하고 익산아트센터 앞 30미터에 비닐 아치 설치를 통해 우천에 대비하고 보온효과를 줘서 추운 겨울날씨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끔 거리를 조성한다.


행사 첫 날인 9일에는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톡톡콘서트, 문화공연, 시상식, 현장체험, 연탄불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개막선언과 함께 다산북스(익산시 8천, 재단 2천부) 도서 10,000권과 대한석탄공사 연탄 5천장 및 대한한돈협회 익산지부 한돈 500인분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식이 열린다.


이어서 진행되는 안도현 시인과 백가흠 소설가의 톡톡콘서트는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총 50분 동안 익산에서 스승과 제자의 연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삶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3시부터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1시부터 3시까지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삼행시 백일장대회 시상식(10명)을 4시에 진행한다.


또한 젠가, 댄스. 윷놀이 등 참여자들이 즉석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4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작가들의 연탄불 대화 프로그램이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된다.


축제 두 번째 날에는 익산근대문화 및 백제역사 문화투어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톡톡콘서트에 참가하는 안도현 시인은 맑은 시심을 바탕으로 낭만적인 정서를 뛰어난 현실감으로 포착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연어들이 번식을 위해서 바다에서 강으로 가는 과정을 배경으로 사회를 비평한 소설 ‘연어’ 작가이다.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연어’, ‘검은 시의 목록’, ‘기러기는 차갑다’ 등이 있다.


안도현 시인은 원광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낙동강’,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 전교조 활동을 이유로 해직되고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일하다 자진퇴임해 전업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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