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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환경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12-0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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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공언 교수 ‘악취민원 분포 및 특성 분석과 대응방안 피력’

김세훈 박사 ‘업체·행정·시민과 신뢰를 높이는 방안 필요성’
박비오 박사 ‘경험 소개 및 완주군 50% 악취저감 사례 소개’


지난 11월 27일 익산역 개나리실에서 지난 10월에 진행했던 ‘임형택과 함께하는 11월 포럼’이 또 다시 열렸다.


이날 진행한 포럼 시민토크는 ‘익산 환경문제 여성들이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미세먼지와 악취 및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0월에 열렸던 포럼에서는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점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이번에 열린 포럼에서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 3명을 초청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참가한 강공언 교수는 ‘익산 악취, 미세먼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발표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시민들의 악취민원 분포 및 특성을 분석하여 설명하는 한편, 미세먼지 대응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김세훈 박사는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악취저감 로드맵’을 발표하고 악취배출업체를 조사하면서 느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향후 업체, 행정, 시민들의 소통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악취의 특성 및 적정 관리방안’을 발표한 박비오 박사는 그동안 600여개 업체 기술진단, 컨설팅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특히 완주군이 예산을 지원하여 산업단지 업체별 성분조사, 시설개선으로 50%정도 악취저감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했다.


3명 전문가 발표에 이어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개시와 질문이 이어졌다.


모현동에 사는 한 30대 주부는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카페 회원들은 모두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갖고 있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상하게 익산시가 측정기계 등가성평가를 통해 기계를 점검하고 나면 측정 수치가 낮게 나오고 있다”며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에 의문을 표했다.


50대 남성은 “업체들이 가동하는 이상 냄새가 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악취가 피해를 줄 것 같으면 미리 시민들에게 예보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11월 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임형택 시의원은 “미세먼지, 악취, 낭산 폐석산 불법매립, 함라 장점마을 집단 암발병 등 환경문제는 익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정치, 행정, 기업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환경문제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월 포럼은 매월 1회 시민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강연, 시민토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듣고 싶거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 있는 시민은 대표를 맡고 있는 임형택 익산시의원(전화 010-6610-0799)에게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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