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 미세먼지 지난해에 비해 ‘좋음’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12-13 11:47:00

기사수정

16년에 비해 올해 하반기부터 확실한 감소 지속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미세먼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평균농도가 2016년에 대비해 미세먼지는 21% 감소, 초미세먼지는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7월부터 11월까지 미세먼지 등급 ‘좋음’ 일수가 전주지역 41일, 군산지역 31일 보다 월등히 많은 53일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도 익산시 미세먼지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그동안 익산시는 미세먼지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친환경자동차보급지원에 20억원, 경유차 배출가스저감 사업에 28억원 등 총 48억여원을 지원하여 인근 지역과 비교하여 미세먼지 예산지원에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익산시가 2017년~2018년까지 2년에 걸쳐 추진하는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연구’ 중간 평가에 따르면 2017년 5월~10월 미세먼지 성분분석 결과 황산염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재까지 연구결과 익산시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오염원은 이차황산염으로 추정되었고 이로 인해 대기오염물질 자체발생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일차 미세먼지보다 대기 중에서 이차적으로 생성되는 미세먼지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익산지역은 암모니아 농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반면 대기 중 중금속농도는 현저히 낮은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세먼지의 익산시 내부기여도는 37%로 분석되었다.


추후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봄철, 겨울철 미세먼지 특성분석과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이차미세먼지 전구체에 관한 연구로 익산시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익산시의 미세먼지 특성분석을 통해 지역의 해결책을 찾아 미세먼지 저감에 힘쓸 것”이라며 “2016년에 비하여 올해는 대기질이 현저히 개선되었으나 미세먼지 저감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시민의 건강을 위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대기질 개선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