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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연결도로 완전개통…새만금사업 탄력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12-27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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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3공구 개통, 새만금방조제~장자도 전구간 차량 통행 시작

<사진설명> 4개 섬을 6개의 해상교량으로 잇는 국도 4호선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공사가

마무리돼 28일 낮 12시부터 전 구간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 4개 섬(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을 연결하는 도로건설 사업 전 구간이 개통한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4개섬(8.8㎞) 전 구간을 6개의 해상교량을 이용하여 차량으로 오갈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사업 지구 내 정부의 첫 대형 SOC사업의 준공으로 새만금사업도 투자가 활성화되는 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3공구(무녀도~장자도 4.4㎞) 사업이 마무리돼 28일 낮 12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와 무녀도에 이르는 고군산 1,2공구 4.4㎞ 구간은 지난해 7월 개통했다. 고군산 연결도로는 새만금방조제와 4개 섬을 왕복 2차선 도로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인도로 연결한다.


섬의 풍경과 어울려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6개의 아름다운 해상교량도 탄생했다. 지금까지 군산항이나 야미도에서 배로 가야했던 이들 섬은 이제 새만금방조제에서 자동차로 10~2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고군산 연결도로 사업은 새만금사업의 첫 대형 SOC 사업 준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새 정부 들어 새만금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SOC 사업이 결실을 맺으면서 새만금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기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경찰서 등은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여 당초 55면이었던 주차장을 304면으로 늘렸으며, 차량 차단시설 및 무안 단속카메라도 1월중 설치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도로 전면 개통후 많은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29일부터 신시도에서 장자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주말·성수기에는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경우 군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신시도 입구에서 승용차 교통을 차단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공공부지 및 공유수면을 활용하여 2020년까지 2,600여면의 주차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고군산 연결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대부분이 관광 목적인만큼 지자체에서 관광개발과 연계하여 관리 할 수 있도록 국도의 관리를 군산시로 위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은 새만금사업지구 내 첫 국가 SOC 사업 준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연결도로 개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새만금 현장을 찾고, 나아가 새만금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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