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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와 한국건축시공기능장협회 산학협력 협약 체결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2-2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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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공·연구 분야 산학공동협력 모색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와 사단법인 한국건축시공기능장협회(회장 박태휘)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원광대 회의실에서 김도종 총장과 박태휘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관문화공학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설계·시공·연구 분야의 산학공동협력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원광대 창의공과대학 도시공학부와 함께 산업체 수요 맞춤형 커리큘럼을 수립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교류 및 인적교류, 해외경관 분야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사말을 통해 김도종 총장은 “현재 우리나라 시공 분야에서 기술·기능·관리능력을 갖춘 경력자들이 은퇴한 뒤로 그 공백을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어 우리나라가 뿌리산업부터 흔들리는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인 위기상황에 국가적 대책도 필요하지만, 대학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 협약으로 원광대와 한국건축시공기능장협회가 힘을 합해 산업체 수요에 맞는 꼭 필요한 인재들을 키워 공백을 메워 준다면, 국가적으로나 대학교육에 있어 매우 뜻 깊고 중요한 산학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협약의 목적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박태희 회장은 “사학 명문인 원광대와 협약을 통해 건설산업현장 인재를 함께 육성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협회도 모든 자원을 집중해 원광대의 새로운 시도에 부응하고 회원사들과 연계하여 졸업생들을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인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협회 회원사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협약식에 이어진 환담에서는 양 기관이 문화재보수 분야 기능교육 및 수도권 지역에서의 기능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새롭게 도출된 공동관심사에 대해서는 향후 산학협력단과 도시공학부를 통해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건축시공기능장협회는 건축시공 및 경관 분야 기능등급의 최고 자격인 기능장들이 1997년에 결성한 건축경관 관련 직능단체 중 가장 대표적인 협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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