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교류 세미나 개최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2-27 11:18:00

기사수정

이상과 의견통한 오피니언 리더로서 예술인들의 네트워킹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에서는 지난 12월 20일(수) 익산 내 문화카페에서 50여명의 전주·익산 예술인들이 모인 가운데 지역문화예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익산문화예술재단과 전주문화재단의 협업 하에 이루어졌으며 익산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교류간담회, 지역에서 예술인으로 살아가기’라는 부제로 개최됐다.


시각분야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지역에서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각자의 방법과 애로사항 등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참가자 네트워킹으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작품 교류가 아닌 각자의 이상과 의견을 교류하는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발제자 또한 전주와 익산권에서 활발하게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예술가 탁영환과 완주 공동창조공간 ‘누에(nu-e)’단장 임승한부터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장 이석중, 무유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정강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토론자로는 시각예술가 강현덕, 동양화가 고미영, 시각예술가 소보람, 조각가 이호철, 서양화가 정소라, 서양화가 최석우, 조각가 최승일이 참석했다. 다채로운 경력만큼 형이색색의 담론들이 이어진 자리였다.


발제, 토론자들과 더불어 참가한 익산 및 전주의 예술인들은 개탄 없는 의견들을 주고 받았다. 이에 참가한 한 예술인은 지역에서 예술인으로 살아나가는데 구조와 제도, 실질적인 작품 활동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며 이를 협동조합의 형태로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 익산문화재단과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에서 예술인들과 구조 및 제도 사이의 실질적인 공생 방법을 찾아나가기 위한 자리로서 이번 담론은 가치를 가진다며 내년 사업에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화재단에서는 매년 교류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문화예술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류를 통해 지역예술인의 역할을 확대하고 익산의 문화예술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는 본 사업은 자발적, 지속적 문화예술교류 및 협력프로그램의 개발을 목표로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