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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 본격 착수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1-03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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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용역 수행기관 ‘환경안전건강연구소’ 선정

올 1월부터 12월까지 2억6백만원 투입 암 발병 원인 조사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의 암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주민건강영향조사가 1월부터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해 12월 8일 익산 장점마을 건강영향조사 용역 추진기관으로 ‘환경안전건강연구소’를 최종 선정, 용역 본 계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해 11월 22일 외부전문기관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하였으며, 환경안전건강연구소가 입찰에 참여하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안전건강연구소가 익산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용역을 적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여부 등 적격 심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용역 수행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최종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익산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용역을 수행하게 될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환경안전분야 전문기관으로 구미 불산누출사고 피해조사, 충남 대산공단 환경위해요인 평가 및 주민건강영향 조사 등에 참여하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2월 8일 환경안전건강연구소와 용역 본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소로 하여금 18년 12월까지 1년간 오염물질 배출원 평가, 지역환경 오염평가, 주민건강조사 등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29일 익산 장점마을 함라 천주교 신등리 공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도 신현승 환경녹지국장은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함라면 소재 장점마을 주민들은 인근 유기질비료 제조업체의 오염물질로 인하여 암환자가 집단 발생하였다고 주장하고 환경부에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하였으며, 환경부는 익산시를 중심으로 한 환경조사(대기,수질,토양,지하수)만으로는 암 발생과 업체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해 7월 14일 주민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수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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