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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시장 점검과 대응전략
  • 편집국
  • 등록 2018-01-1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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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새해부터 국가별, 지수별, 종목별로 차별화 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미국 증시는 어닝 시즌을 맞이해 실적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국의 미국 채권 매입 감소 검토설과 나프타 폐기 우려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미 증시는 기업 실적 낙관론이 더 크게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우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들어 블랙록, JP모건 등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법인세 인하 정책이 기업 실적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미 증시는 당분간 계속하여 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반면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간 상반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하락으로 잠시 주춤한 사이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계열사의 급격한 상승으로 코스닥 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제기되지만 결국 핵심은 대장주에 대한 수급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종목의 움직임에 의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종목 투자자들은 지수에 현혹되면 안 된다. 즉 현재 코스닥 지수가 아무리 좋게 보여도 내가 보유한 종목이 상승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한주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면 코스피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방향성, 그리고 4대 업종의 흐름이 삼성전자와 같이 하는지가 핵심이다. 코스닥은 당연하겠지만 셀트리온 3형제의 방향이다.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을 이번 달 안에 확정하고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3월초가 유력하다.


코스닥 이탈과 코스피 편입에 따른 지수 추종형 상품에서의 수급 이탈과 유입이 동시에 발생하게 되는데 그 규모에 따라서 지금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그리고 최근 바이오와 제약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와 함께 암호 화폐 관련주의 변동이 매우 크다. 지난 주 칼럼에서 암호 화폐 관련 테마는 올 한해 상시 테마처럼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방송 상담에도 암호 화폐 관련주 투자자들의 질문이 많이 늘었다. 중요한 것은 암호 화폐 테마주는 반드시 당일 매매로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래소 진출, 비트코인 가격 상승 등의 이슈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규제와 거래소 폐쇄 등 악재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봉 매매로 대응하기엔 너무나도 변수가 많기 때문에 탄력을 기대하면서 접근하더라도 반드시 종가에는 비중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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