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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리골 작은 미술관 ‘무술년, 어서오시 개展’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1-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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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전시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이 운영하는 솜리골 작은 미술관에서 지난 1월 23일(화) 기획전시 <무술년, 어서오시 개>展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2018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이해 30명의 익산지역 30명의 시각예술작가들과 함께 21일 동안 개를 주제로 한 서양화, 한국화, 정크아트 등 다양한 표현으로 즐거움을 주는 기획전시다.


<무술년, 어서오시 개>展의 오픈식은 1월 23일(화) 오후 6시 30분에 진행했으며 오픈식 행사에는 김미정 가야금 연주와 신은주 명창의 공연 그리고 임충혁 서예가의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서예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개는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로 손꼽히며 오랜 벗으로 불린다. 한국에서 흰 개는 병마·재앙을 막는 벽사 능력이 있고 가운(家運)을 길하게 한다고 여겼으며 누런 개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또한 우리의 선조들은 주둥이가 뾰족해 사냥을 잘하는 사냥개를 전견(田犬), 주둥이가 짧고 잘 짖어서 집을 지키는 개를 폐견(吠犬) 등으로 부르며 개의 성격을 구분하기도 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솜리골 작은 미술관의 2018년 첫 기획전시로 친숙한 개를 소재로 해서 누구나 감상과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


이번 <무술년, 어서오시 개>展을 기획한 익산문화재단 류소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정크아트, 한국화, 서양화 등 30여 개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이다”라면서 “이곳 미술관이 예술을 통한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삶의 여유를 갖는 소박한 마음을 담아가는 쉼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는 2월 13일(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익산문화재단 옆 <솜리골 작은 미술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전시 및 관람 문의는 익산문화재단 063-843-881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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