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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교육과정, 통섭형 인재 일반고 역량 지원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2-07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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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130개 고교 학생자율동아리에 13억원 지원도


올해 전라북도교육청이 ‘삶을 가꾸는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전북도내 일반고에 교육과정 다양화,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대학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6일 전라북도교육청이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95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총 18억원을 지원하여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 학생 진로·직업교육 등을 추진한다. 지원금은 학교 신청 내용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교부한다.


이와 함께 소인수 선택 또는 교원 수급, 교실 등 물리적 공간 등의 한계로 인하여 개별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특정학교에서 개설해 본교 및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도 확대 운영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인근 지역을 하나의 군으로 묶는 엽합형, 거점학교를 지정해 인근 학생들의 개별 참가를 유도하는 개방형, 대학과 연계해 강좌를 개설하는 강좌·위탁형 등 3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3월 중 일반고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개설할 계획이며 총5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일반고 재학생들의 진로·적성 등을 고려해 진로분야 심화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학교내 진로집중과정도 운영한다. 28개 학교 가량을 지정해 문과분화과정, 이과분화과정, 예술분화과정, 외국어과정 등의 형태를 개설하며 1교당 1천5백만씩 총4억2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통섭(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미래 사회 인재로써 필요한 통섭적 능력을 갖추도록 하며, 또한 수업에 적용하여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생동감 있는 교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인문학(자연과학·철학) 강좌 45개교, 토론교육 22개교, 수학과학 인성 프로그램 20개교, 학교 자율 프로그램 45개 학교 등에 6억9천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고교 학생자율동아리 활성화사업도 추진해 자사고를 제외한 130개 고등학교 학생자율동아리에 평균 1천만원씩 총13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별도의 발표회 예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전북대, 원광대, 군산대, 전주대 등 30개 가량의 연구실과 4~5명씩 팀을 이뤄 참여하는 ‘미리 가는 연구실’ 사업과 연구활동 실적을 발표하는 전북 이공계 청소년 학술제가 추진된다.


대학 연계 주말강좌도 운영한다. 일반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전북도내 전문대학에서 미용, 요리 등 관련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토요일에 총12회 48시간 운영한다. 10개 강좌 200명 내외의 참여가 예상된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교기본운영비 내에서 기초학력 예산 편성을 하도록 해 기초학력 더딤 학생을 지원하고 학습자와 학습도우미를 일대일로 묶는 또래학습나눔 프로그램과 두드림학교도 운영한다.


학업 중단 위기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비영리법인 등 12개 기관을 지정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위탁과정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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