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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훈훈한 익산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2-07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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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모교에 장학금 기탁


막바지 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이 모교에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여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식의 주인공은 익산 원광고등학교(학교장 송태규) 허린 학생이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허린 학생은 20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부했다. 기탁한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학비 지원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허린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베풀어준 가르침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했으며 부모님도 기쁜 마음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학비 걱정으로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원광고등학교의 자랑인 면학 분위기가 더욱 견고해져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태규 교장은 “허린 학생이 깊은 뜻을 실천으로 옮겨 줘서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면서 “이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강조하는 원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이 맺은 결실이다.”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익산사랑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열기 뜨거워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난 1일 심동섭 송학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과 익산시 이통장 연합회(회장 양대석)가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현재 익산교육지원청 학부모기자단회장·교육정책추진단, 전라북도교육청 원도심활성화협의회 위원·주민참여예산위원, 익산시 고교무상급식실현운동본부 학부모 대표로서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사업가로 작년 2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마련된 장학금은 1년간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회의수당으로 받은 전액으로 익산시 미래 꿈나무들의 교육을 위해 기탁됐다.


심 회장은 “최근 익산시에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교육을 위해 인근의 타 도시로 떠난다는 언론 보도에 너무 마음이 아파 익산시가 교육도시로의 명성을 되찾아 아이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익산시 이통장 연합회에서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제일건설 총 4,050만원 성금 기탁


익산의 대표적 향토 주택건설업체인 ㈜제일건설(대표이사 윤여웅)은 지난 31일 익산시(시장 정헌율)를 방문해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 2,650만원과 익산사랑장학재단 장학기금 1,400만원 등 총 4,05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 2,650만원은 ㈜제일건설에서 ‘동산동 오투그란데’를 분양받은 계약자 265명이 세대별 10만원씩 모은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된 1,400만원은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 날 ㈜제일건설 윤 대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우수인재 양성에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의 어려운 이웃과 인재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준 제일건설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큰 뜻을 지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과 우수 인재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일건설은 2015년 백미 1,000포, 2016년 백미 1,000포, 2017년 성금 5,000만원을 익산시에 기탁해 꾸준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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