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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새해 첫 부사관 임관식 진행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2-0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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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하사 316명 탄생, 해군·해병대·육군 군인가족 탄생

재)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 JSA 우수근무자 격려금 수여


지난 2월 2일(금) 오후 2시  육군부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육군교육사령관(중장 제갈용준) 주관 하에 2018년 첫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지난 10월 입교한 316명의 신임 하사들은 16주간의 양성교육 과정을 통해 부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과 전투수행능력을 연마하고 야전에 나아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사기질을 갖춘 최정예 전투부사관으로 영예로운 임관을 가졌다.


행사는 국민의례, 상장수여, 발전기금 출연,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사령관 축사, 부모님께 대한 경례,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성적 우수자는 참모총장 상에 정재찬 하사, 교육사령관 상에 백승한 하사, 그리고 학교장 상에 강성수 하사, 이민규 하사, 임정목 하사가 수상했다.


참모총장 상을 수상한 정재찬 하사는 "지금의 감동과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 부사관, 전장의 선봉에 서서 나라를 지키는 최정예 전투 부사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하사 신지호, 신지환)가 한 자리에서 임관하고 해군·해병대·육군 삼부자(하사 박우영)가 탄생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신지호 하사와 신지환 하사(18)는 같은 얼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로 군인의 꿈을 가지고 같은 고등학교 부사관과에 입학했다. 동생인 신지환 하사(18)는 “형제가 함께 임관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야전에 나가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자부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으로 박우영 하사(19)는 해군 준위로 근무 중인 아버지와 지난해 해병대 하사로 임관한 형을 이어 육군 하사로 임관하게 되었다. 형처럼 떳떳한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서고 싶어서 육군 부사관에 지원했다는 박 하사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명예롭게 직무를 수행하는 헌병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은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 경비병의 사격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북한 병사를 낮은 포복으로 접근해 구조한 송승현 상사(진)과 노영수 중사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 뜻깊은 새해 첫 부사관 임관식이 되었다.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 관계자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두 명의 부사관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육군 부사관의 표상”이라며 “앞으로도 부사관들의 발전과 전력 증강을 위해 적극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ING생명, 국민은행은 재)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에 각각 1억 1900만, 5000만 원을 출연하며 주임원사 과정 해외 연수를 후원했고 ㈜창성포장 역시 5000만 원을 약정하며 육군 부사관들의 발전을 위한 후원 사업에 감사의 뜻과 마음을 보탰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전사기질을 갖춘 무적의 전사공동체의 핵심인 부사관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교육을 혁신하고 있으며 올해 앞으로 6번의 임관식이 더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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