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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행사 개최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2-07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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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과학교육원(원장 김영찬)에서는 35년 만에 돌아오는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맞아 도민들과 함께하는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운영했다.


지난 1월 31일(수)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 관측 행사는 8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맑은 날씨 속에서 경이로운 우주쇼를 감상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특히 크고 붉게 보인 달은 육안으로도 잘 보였지만 전국 최대규모 304mm 주망원경으로 바라본 달은 더 장관이었다.


건물 옥상에 임시로 마련된 야외 관측장에서는 망원경 월식 영상을 대형스크린에 투영해 생중계했다. 천천히 여유 있게 스크린으로 보는 개기월식은 망원경이나 육안으로 보지 못하는 달 표면의 지형과 레드문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어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또한 보조관측실에서는 초·중등교과서에 나오는 플레이아데스성단, 견우성, 시리우스별 등을 관측할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더했다. 다음 개기 월식은 올해 7월 28일 새벽4시 30분에 시작해 5시 21분에 최대가 되며 월몰 시각인 새벽 5시 37분까지 관측 가능하다.


전라북도과학교육원 김영찬 원장은 “놀란 눈으로 개기월식을 감상하는 자녀의 눈망울, 그 눈을 들여다 부모님들의 따뜻한 시선을 보면서 이 행사가 학생들의 천문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고 가족 간 사랑의 장이 된 것 같아 더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은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복한 삶을 여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운영목표를 가지고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탐구체험활동 전개·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 활동 지원·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생각하며 즐기는 수학체험센터 등을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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