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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캘리그라피의 모든 것 ‘호디세이展’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2-14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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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캘리그라피 문화를 선도하는 모임인 ‘디지털 캘리그라피의 모든 것’이 오는 24일(토)부터 26일(월)까지 총 3일간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제1전시관에서 ‘호디세이展’을 개최한다.


‘디지털 캘리그라피의 모든 것’이 후원하고 ‘디지털 캘리그라피의 모든 것 호남권’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호디세이展’은 2018년을 맞이해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글귀를 주제로 진행된다.


‘호디세이展’은 전주·익산·광주·해남 등 호남권에서 활동하는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모여서 개최하는 제2회 디지털 캘리그라피 전시회로 호남권에 사는 사람들이 디지털을 통해 ‘say’ 이야기한다는 의미와 오디세이의 여정이라는 뜻을 사용한 우리들의 여정을 통한 메시지를 보여준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기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전시를 진행함으로 디지털 캘리그라피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며 그와 더불어 호남권에서 활동하는 캘리그라퍼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복지에 공헌하고자 기획됐다.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총 22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회가 시작되는 24일(토) 오후 4시 오픈행사를 열어 사진에 캘리그라피를 써서 프린팅해주는 ‘현장 이벤트’와 방문자에 한해 작가들이 준비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초청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과 여러지역에서 모인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하는 뒷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모든 수익금은 아동보호단체인 굿네이버스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권 안에서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호남지역에서 디지털 캘리그라피를 하는 작가들이 모여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전시회는 광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이상우 작가는 “캘리그라피라는 콘텐츠가 원광대를 기점으로 퍼져나갔었는데 서예과가 폐과되고 캘리그라피 작가님들이 다른 지방으로 가는 등 현재 익산에 캘리그라피 작가님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호남권 신인 작가들이 모여 익산에서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캘리그라피의 모든 것’은 전국의 디지털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모인 단체로 기존의 캘리그라피 협회를 탈피하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이다.


가입조건은 없으며 본래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지고 있는 캘리그라피를 디지털 기기와 접목시켜 디지털 캘리그라피를 알리고 디지털이라는 매체를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어졌다.


작년 12월에 합정에서 진행된 제1회 디지털 캘리그라피 전시회는 전국에 있는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모여 진행됐으며 200여명의 사람들이 전시회에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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