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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와동작·글바치, 큰글씨 도서 기증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2-28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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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유일한 극단 ‘작은소리와동작’(대표 이도현)과 글쓰는 동호회인 ‘글바치’(회장 한성원)가 지난 14일(수) 익산시립모현도서관을 방문해 큰글씨 도서(1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번 큰글씨 도서 기증은 지난 12월 16일에 개최된 ‘필락(筆樂) 글바치, 두 번째 시선’ 전시회에서 자율판매대를 운영해 나온 수익금(50여만원)과 작은소리와동작의 연말 공연 수익금(60만원)을 모아서 마련됐다.


글바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삼삼오오 동호회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활동을 했으며 글을 쓰는 동호회인 만큼 글과 관련된 나눔을 계획하다 일반인보다 책을 읽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도서를 기증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큰글씨 도서 기증을 결정했다.


글바치 한성원 회장은 “공적자금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지원으로 활동한 글바치의 결과물 역시 우리 이웃과 나눌 수 있길 바랐다”고 밝혔다.


익산시립모현도서관 관계자는 “기증된 큰글씨 도서는 시립도서관에 비치되어 도서관을 찾는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도서 기증을 계기로 단체 및 기업이 앞장서는 나눔과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작은소리와동작’은 1995년 창단된 익산 유일의 극단으로 무대공연 불모지 익산을 지켜온 문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글바치’는 글쓰기를 취미로 하는 익산 청년들의 모임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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