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비빔빵 상상력’ 시민토크 개최

기사 등록 : 2018-02-28 11:14:00

조도현 기자 unity1971@hanmail.net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 메일 보내기
  • 글씨 확대
  • 글씨 축소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 플러스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네이버 블로그로 공유 네이버 밴드로 공유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제과 장윤영 대표 초청

“잘 키운 로컬브랜드가 지역경제에 연쇄효과 만들어”


지난 21일(수) 익산 솜리커피공장 교육실에서 11월포럼(대표 임형택 의원)과 솜리커피(대표 박형오)의 공동주최로 장윤영 대표를 초청해 강연 및 시민토크를 개최했다.


장윤영 대표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제과 대표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월 매출 5백만원이던 곳을 월 매출 1억원 이상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이번에 ‘비빔빵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장 대표는 전주비빔빵 개발과정, 일자리 늘리기, 판로 확대, 홍보 마케팅 등 천년누리 전주제과 성장 스토리와 함께 사회적기업, 로컬브랜드 지원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전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장 대표는 “전북지역은 못살다보니 노인빈곤, 청년실업도 타지역보다 심각하고 사회적기업도 10개 중 1개 정도 이익을 내는 수준이었다”며 “이런 현실을 극복해보고 싶어 현장으로 나가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를 전주지역 문화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해 극복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중요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 어르신 7명 일자리로 시작한 천년누리 전주제과는 당시 월 매출 5백만원으로 월급도 제대로 주기 힘든 형편이었고 신제품으로 생각해 낸 비빔빵은 개발에 실패한 상황이었다. 장 대표는 이 기업 대표로 오자마자 우선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며 매출을 1천 5백만원으로 늘려 어르신들 급여를 해결했다.


수분이 많고 독특한 속재료 특성으로 인해 주변 제빵전문가들도 개발이 불과하다는 중론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개발에 매달린 결과, 6개월간 12번의 레시피 변경과 100번의 실패 끝에 전주비빔빵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고추장 소스는 장수 할머니들의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각 재료의 특성을 살리는 방법으로 레시피를 완성해 맛이 좋은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특히 빵 재료들은 우리밀을 비롯해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들을 사용하고 있어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윤영 대표는 평소 농업, 환경, 건강 문제에도 매우 관심이 높고 실생활에서도 많은 실천을 하고 있다.


전주비빔빵이 유명해지고 매출이 늘어나면서 생산 농민, 주변 기관, 사업체들도 소득 창출, 일자리 만들기에 연쇄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주변 자활기관에는 초코파이 외주, 사회적기업에는 빵 외주, 타 업체의 식혜를 비롯한 음료판매 대행을 해주면서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전주비빔빵을 개발하고 나서 연매출은 15억원으로 늘어났고 직원은 30명을 고용하고 있다. 5명 일자리에 대해 50% 인건비 지원을 받고 있고 25명은 자체적으로 고용을 해결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매출이 이와 같이 성장한 것은 최초의 사례로 지난해에는 ‘사회적기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의 50%가 인건비로 나가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오히려 적자가 나는 구조이다.


장윤영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떡잎을 제대로 알아보고 지자체가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야 하는데 오히려 한옥마을에 있던 판매장마저 공간 반절을 회수해갔다”면서 “지자체가 다른 기업들과의 형평성 문제만 따지면서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지자체 정책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장윤영 대표는 “사람들이 유명한 곳에 방문하는 이유는 역사와 경험을 구매하려 가는 것이다”면서 “전주비빔빵은 아직은 역사가 짧아 꾸준하게 온라인 홍보를 하고 있다”며 5년 후에는 대기업 제빵 업체를 넘어서는 더 유명한 로컬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이야기했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나라에도 빵을 후원하고 있는 전주비빔빵은 앞으로 소셜 프랜차이즈 구축도 추진하고 전주비빔빵을 아시아 대표상품으로 만들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익산지역에서는 ‘솜리커피’에서 전주비빔빵을 구매할 수 있다.


11월포럼 대표를 맡고있는 임형택 익산시의원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기회요인을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익산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오는 만큼 창조적인 지역 대표 먹거리 개발이 꼭 필요함을 느꼈다” 강조했다.


한편 ‘임형택과 함께하는 11월포럼’은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철도와 함께한 익산의 역사, 익산 백제와 근대 이리. 미래로 열린 새로운 길, 시민과 임형택의 동행을 의미하고 있다. 11월포럼은 매월 1회 시민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선정해 강연 및 시민토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기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