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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정활동 최고는 ‘임형택’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2-28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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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발의, 시정질의, 5분 발언 모두 선두

각 분야 단 한 건도 이름 올리지 못한 의원도



지난 2월 초 익산시의회 의원들의 하반기 출석률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7대 익산시의회 하반기 의원들의 의정활동 현황을 살펴봤다.


그 결과 임형택 의원이 조례발의는 물론 시정질의, 5분 자유발언 등에서 독보적 성적을 보인 반면, 아예 이름조차 찾을 수 없는 의원들도 있었다.


익산시의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의원별 조례발의 현황은 임형택 의원이 6건으로 제일 많았고 박철원 의원과 윤영숙 의원이 5건, 강경숙 의원이 4건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김정수, 박종대, 유재구 의원은 3건의 조례를 발의했으며, 김수연, 김충영, 주유선, 최종오, 한동연 의원이 2건을 발의했다. 그리고 김용균, 김태열, 송호진, 임병술, 조남석, 황호열 의원이 각각 1건씩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강경숙, 부위원장 김태열, 송호진, 윤영숙, 임병술, 임형택, 조남석)의 이름으로 발의된 조례도 8건이 있었다.


다른 한편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은 임형택 의원이 9회로 가장 많았으며, 김충영 의원과 최종오 의원이 4회로 뒤를 이었다. 김정수, 박철원, 송호진, 유재구, 한동연 의원은 3회의 5분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고, 강경숙, 조규대, 조남석, 주유선 의원이 2회로 밝혀졌다. 김민서, 김수연, 김연식, 김태열, 성신용 의원은 5분 자유발언 1회를 기록했다.


익산시의 주요 정책을 확인하는 시정 질의도 임형택 의원이 4건으로 가장 많이 한 가운데, 김용균 3건, 김연식, 김충영 의원이 2건의 시정 질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박철원, 성신용, 송호진, 조남석, 주유선, 최종오 의원은 1건의 시정 질의를 진행했다.


익산시의회는 총 25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조례발의와 5분 발언, 시정질의 등에서 아예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의원들도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민 김모 씨는 “조례발의 현황을 보면 익산시의회가 소수 특정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게으른 의정활동을 했음을 알 수 있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공복을 선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 A씨 역시 “의원 평가 기준은 의정활동인데 의정활동에는 소홀하고 경로당, 계모임,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줄서기로 의원직을 연명하는 현실이다”며 “이러한 상황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무력화 시키고 종국에는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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