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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획득
  • 편집국
  • 등록 2018-03-07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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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은 지난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도 3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적절한 진료로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2014년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3차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중 만성폐쇄성폐질환약을 사용하고 외래진료가 2회 이상인 환자 또는 전신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입원진료가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 약을 사용한 외래진료가 있는 환자를 진료한 6,4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등 3개의 평가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원광대병원은 88.21점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인 60.91점을 훨씬 웃도는 종합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지난 1차, 2차 평가(2014년, 2015년) 1등급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최두영 병원장>


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 정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고 오랜 기간 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한테 잘 발생하는 병이다.


약어 COPD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영문표기의 앞머리 글자만을 따온 용어이다.


만성폐쇄폐질환은 서서히 진행되며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곤란과 기침이 간혹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하면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말기에는 심장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 원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 호흡기 증상의 발생과 폐기능 이상 소견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담배 연기의 간접 흡연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 중의 흡연 역시 태아의 폐 성장과 발생에 영향을 미치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생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그 외에 고령, 작업장과 주위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어린 시절 호흡기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70세 이상 고령자에 있어 네 번째 흔한 사망 원인이다.


▲ 증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임상적 특징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며 특히 폐렴 등의 호흡기 감염 발생 시 평소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기도 한다


(1) 경미한 COPD

- 힘들게 일하거나 빨리 걸을 때 조금 숨이 차는 것을 느낀다.

- 기침을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기침할 때에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2) COPD

- 힘들게 일하거나 빨리 걸을 때 종종 숨이 차는 것을 느낀다.

- 기침을 좀 더 많이 할 수 있고, 이때 가래도 나온다.

- 간단한 집안일을 하는 것도 힘들 수 있다.


(3) 중증의 COPD

- 기침을 훨씬 더 많이 하고 가래도 많이 나온다.

- 밤과 낮 어느 때이고 숨이 차게 된다.

- 감기나 폐렴에서 회복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 직장에 나가 일하거나 집안일을 하기 어렵게 된다.

- 계단을 오르거나 걷는 것도 어렵다.

- 쉽게 피곤해진다.


▲ 진단



증상, 진찰, 방사선 사진, 폐기능 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


숨이 차는 증상이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는 덜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기침 발작 후에 소량의 끈끈한 객담 배출,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점차 악화되는 호흡곤란, 천명음과 흉부 압박감 등이 있다.


진찰 소견상 술통형 흉곽이 특징으로 나타나는데 흉곽이 과다 팽창되어 흉곽의 전후경이 늘어나 둥글게 되는 것으로 호흡수가 빠르고 얕으며 호기 시간이 길어지고 보조호흡근을 사용한 호흡을 한다.


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다.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이유는 다른 병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폐기능검사를 해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하고 얼마나 심한지도 가늠한다. 폐기능검사는 폐활량측정을 기본으로 하나는 폐용적, 폐확산능을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력성폐활량(FVC), 1초간강제호기량(FEV1) 및 1초간강제호기량의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FEV1/FVC)도 이용된다.


▲ 치료


(1) 약물 요법


[흡입제]


신속하게 증상을 좋게 하는 약과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효과를 보는 약으로 나누어져 있다. 신속하게 증상을 좋게 하는 약은 평상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이 나빠졌을 때나 운동하기 전에 사용한다.


벤토린, 아트로벤트 등이 그런 약이다.지속적으로 사용하여 효과를 보는 약은 평상시 계속 사용하는 약으로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스피리바, 심비코트, 세레타이드 등이 그런 약이다.만성폐쇄성폐질환도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천식에 효과가 있는 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흡입제를 사용하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어서 권장한다.


[먹는 약과 주사용 약]


흡입제를 사용해도 잘 듣지 않거나 아니면 흡입제를 잘 사용하지 못할 때 먹는 약을 사용한다. 주사용 약은 응급실에 갈 정도로 아주 심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만 사용한다.


(2) 호흡재활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특히 운동이 중요하다. 힘이 들다 싶을 정도로 걷거나 조깅하는 것을 가능하면 매일 아니면 이틀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


움직이면 숨이 차서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근력이 약해지고 그러면 더 운동을 못하게 되어 악순환이 된다.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 가면 2~3개월 후에는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3) 금연


나이와 관계없이 흡연하는 모든 COPD 환자들은 금연을 해야 한다. 금연을 하면 정상적인 폐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으나 폐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3분 정도의 짧은 금연상담으로도 금연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금기가 되지 않으면 금연치료를 위해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4. 산소 요법


COPD환자 중 아주 심해 저산소증이 심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하루 15시간 이상의 산소 투여가 만성호흡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동맥압을 감소시키며 적혈구 증가증, 운동능력, 폐기능, 그리고 정신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5. 외과적 치료심한 환자 일부에서 폐이식 또는 폐용적축소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양세훈 교수



황기은 교수



김학렬 교수



정은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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