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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도소세트장, 5월 유채 꽃밭 장관 기대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3-07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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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도소세트장을 100만 관광객이 찾는 익산 대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익산시는 교도소세트장과 연계해 유채 꽃밭을 조성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교도소세트장 뒤쪽에 위치한 보조촬영장 약 4,000㎡ 부지에 유채 꽃씨를 심었다고 밝혔다.


유채꽃은 겨자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명랑’, ‘쾌할’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유채는 오는 5월이면 만개해 노랑꽃 물결이 장관을 이뤄 교도소세트장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폐교를 세트장으로 활용한 익산교도소세트장이 특성을 살린 포토존과 의복체험 등에 이어 유채 꽃밭 조성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교도소 세트장은 2005년 이래 현재까지 25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의 배경이 됐으며 ‘시그널’, ‘구해줘’, ‘크리미널마인드’, ‘얼굴 없는 여자’, ‘최강배달꾼’ 등 각 방송국 대표 드라마들뿐만 아니라 ‘타짜’, ‘컨트롤’, ‘불한당’, 10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 등 영화 촬영지로도 명실상부한 국민 교도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를 시작으로 ‘의문의 일승’, ‘런닝맨’, ‘사냥의 시간’, ‘우상’ 등의 촬영을 마쳤으며 ‘신과 함께 2’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광객 특수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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