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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간 도로 벚꽃 되살린다
  • 문세련 기자
  • 등록 2018-03-1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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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로 33km 구간 30억원 투입 왕벚나무 정비


전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번영로(전주 반월동~군산 팔마광장)의 왕벚나무 가로수를 총 30억 원을 투자하여 정비한다고 밝혔다.


번영로(국도26호선)는 전주, 익산, 김제, 군산 등 4개시에 걸쳐 있는 33km 구간이다. 이 구간에 왕벚나무 가로수가 총 4,500여주가 심어져 있고, 올해는 총 6억 원을 투자하여 수목을 정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번영로 왕벚나무 실태을 조사한 결과, 1970년대 당초 6,000여주가 심어졌으나 병해충 피해, 태풍, 도로 선형 개선 공사 등으로 뽑혀 나간 자리가 많고, 염화칼슘 살포로 생육이 불량하거나 노령화로 고사 직전의 나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태가 불량한 수목은 연차적으로 교체하고 빈자리는 다시 식재하여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며, 상태가 양호한 수목에 대해서도 토양개량 등 생육환경을 개선하여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 등 해당 4개 시가 긴밀히 협의하여 수목 규격 및 시공방법 등을 통일하여 번영로 왕벚나무의 명성에 걸맞게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전북도청 양정기 산림녹지과장은“번영로 벚꽃길을 찾는 이용객들이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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