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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훈훈한 익산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3-14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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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자치·반상회, 제일고에 장학금 전달


지적장애인거주시설 동그라미(원장 박호수)는 지난 7일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문현철)를 방문해 장학금 63만원을 전달했다. 동그라미는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눔활동을 실천한 학생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날 동그라미원장을 비롯해 자치·반상회장, 총무가 학교에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동그라미 자치·반상회’에서 동그라미를 찾아오는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은 2016년부터 매월 1회 이상 학습활동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1대1로 국어, 수학, 영어 등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정동원 학생은 “장애인들이 자신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관심이 많아 학구열 또한 생각한 그 이상이었다”면서 “노력한 만큼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형찬 동그라미 자치회장은 “제일고 학생들 덕분에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며 “우리가 전달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부터 운영된 동그라미 자치·반상회는 장애인이 매월 천원씩 회비를 납부해 원활한 자치조직의 운영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으로서 도움을 나누고자 지금까지 익산지역 3개 고등학교 8명의 학생들에게 총 26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이비 실용음악 연기학원, 기부금·백미 기탁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아이비 실용음악 연기학원(원장 강태욱)이 지난 2월 11일에 열린 예술제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200만원과 백미 30kg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6일 익산시를 방문해 기탁했다.


이번 예술제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은 티켓 판매 수익금과 익산스토리 협력업체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모금해 온 기부금을 포함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러 업체들의 도움으로 마련하게 됐다. 전달된 후원금과 백미는 익산시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이비학원은 2017년에도 관내 저소득 4가구에 연탄 800장을 학원 수강생들과 함께 직접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익산시 학원연합회(회장 김경중)에서 후원하고 페이스북 그룹 익산스토리에서 주관한 예술제는 지난 2월 11일 예술의 전당에서 학원강사 16명과 70명의 학생이 무대에 올라 보컬, 연기, 뮤지컬,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보여 주었으며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황등면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반찬나누기


익산시 황등면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7일에 경로당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녀회 50여 명의 회원들이 황등면지역 영농폐비닐·농약빈병을 수거해 마련한 기금 및 재활용품 수집 판매금액으로 고등어조림 등 밑반찬을 만들어 관내 47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황등면 새마을부녀회 최미경 부녀회장은 “농촌지역의 숨은 자원을 다시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한 판매대금으로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길곤 황등면장은 “지속적으로 홀몸어르신·저소득층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부녀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행정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등면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모색하는 등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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