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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집행 소라공원 조성사업 추진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3-14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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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공원조성, 30% 공동주택 들어서


익산시는 장기미집행시설인 익산 소라공원 208,428㎡를 LH와 함께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소라공원은 1967년에 지정되어 50년 동안 공원조성이 지연됨에 따라 생활중심권인 남중동, 신동, 영등동 주민들의 공원조성 요구 민원이 수년간 지속된 실정이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중산층의 주거안정과 장기미집행시설의 해소’를 위한 정책사업과 연계 작년부터 국가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공원을 조성하고자 소라공원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국토교통부에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였고 공원조성을 위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올 초에 사업타당성 검증을 위해 현장 실사 후 지난 2월 19일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소라공원 조성 사업제안을 수용 결정하였으며, 익산시에 지난 9일 주민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 이행 등을 요청(공문 접수)한 상태이다.


이 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준용하여 추진되며 공원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에 기부채납하고, 30%는 비공원시설로 개발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원시설 147,281㎡(70.6%)에는 시민체육시설, 광장, 휴식공간,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그리고 비공원시설 61,147㎡(29.4%)에는 공동주택 1,440호가 들어서게 되는 데 구성은 민간임대 720호(청년임대 220호), 공공임대(10년) 300호, 일반분양 420호이다.


익산시는 소라공원 지구 지정과 사업인정에 관한 주민 등의 열람 및 의견청취 공고를 시보 및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지난 12일부터 14일간 주민,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을 청취하며, 관계기관 협의절차를 이행 후 2019년 공사 착수하여 2021년 완공 목표로 공원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재정 부담 없이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 및 현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그간 장기적으로 도시계획시설에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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