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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 위한 전담조직 시의회 통과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3-28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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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청사 건립 사업이 시의회 관문을 통과해 탄력이 예상된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임시회에서 익산시 신청사 건립 업무를 전담할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로써 신청사 전담조직 구성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신청사 전담조직은 건설교통국 소속으로 5급 사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공공청사추진팀을 구성하게 된다. 추진 팀의 팀장은 5급 사무관이 맡게 되며, 그 밑에 6급 주사에 해당하는 신청사 기획계장과 시설직 9급 2명, 행정직 9급 1명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성되는 추진 팀은 오는 2020년 12월 말까지 한시적 기구가 될 전망이다.


추진 팀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바탕해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으로 신청사 기본구상과 기본·실시설계 등 제반 과정을 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하에 진행하게 된다. 또한 남중동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 응모,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연계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임시회에 앞서 익산시의회는 지난 1월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 전담을 위한 한시기구 신설을 위해 행정기구설치조례의 일부개정안을 보류한 바 있다. 당시 시의회는 신청사 건립 전담 조직 운영 필요, 시민 공청회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보류 결정했다.


그러나 익산시의회 보류결정을 두고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익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헌율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횡포였다는 지적이 일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전담조직 수정 가결은 이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공공청사 추진 팀이 구성되게 됐다"며 "철저한 준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익산시의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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