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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부사관 합동임관식 거행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4-04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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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금) 육군부사관학교는 육군교육사령관(중장 제갈용준) 주관 하에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485명(예비역 14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양성 과정 16주 및 예비역 과정 3주간의 교육을 통해 부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과 전투수행능력을 연마하고 야전에 나아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사기질을 갖춘 최정예 부사관으로 탄생하며 영예로운 임관을 가졌다.


행사는 국민의례, 상장수여, 발전기금 출연,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사령관 축사, 부모님께 대한 경례,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적 우수자는 참모총장 상에 조용건 중사와 김완준 하사가 수상하고 교육사령관 상에 소현섭 하사와 이정규 하사, 그리고 학교장 상에 신민경 하사와 박준상 하사가 수상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병, 전문하사를 거치고 2년 만에 다시 군에 돌아와 세 번째 군번을 받은 하사와(하사 정평일) 3대 군인가족(하사 박용운, 이민서)이 탄생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정평일 하사(24)는 지난 12년 현역병으로 입대, 전문하사로 임관한 뒤 전역 후 다시 후보생으로 재입교해 이번에 임관하게 된다.


정 하사는 의무복무를 하며 모범병사로 선발된 경험을 통해 국가에 헌신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간부라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박용운 하사와 이민서 하사(19)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박 하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라를 지키는 데 헌신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의 군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부사관과를 전공한 이 하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국가의 아들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육군부사관학교는 전사기질을 갖춘 무적의 전사공동체의 핵심인 부사관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교육을 혁신하고 있으며 부사관의 모교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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