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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딸기 농장에도 ‘새 바람’이 분다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4-1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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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복합 스마트 팜 22억원 지원


익산시 딸기농장에도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융복합 스마트 팜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고령화, 노동력 부족, 고부가 집약 농업화, 생산비한계 등에 대응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설농업 규모화, 자동화 및 정밀농업이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익산시는 그간 시설원예 농가에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꾸준히 스마트팜 보급을 해오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시설원예 스마트 팜 보급은 26ha로서 전체 시설원예 면적대비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프리카 등 첨단수출형 원예시설의 경우는 100% 수준으로 2021년까지 ICT융복합 시설 설치가 가능한 현대화 시설을 20%이상 수준까지 스마트 팜을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도 ICT 스마트팜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에 25개소 22억 4천만원을 비롯해 ▲스마트 팜 신규농가 확대사업 10개소 ▲청년형 스마트 팜 확산 사업 13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며 원예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도 해마다 증가 추세가 꾸준히 이어져 청년 농업인들의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 원예작물 ICT융복합 확산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 익산시 성당면 장선리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유병상(46세)씨는 “스마트 팜을 설치한 후에 노동력이 상당히 절감되었으며, 딸기 상품화율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유병상 씨 농가는 딸기 4,608평방미터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로서 작년에 ICT융복합 확산농가에 선정되어 환경센서(온습도, 외부 기상봉 등), 일사, 강우 센터 및 PCL 컨트롤러, 내외부 원격감시 카메라, 모니터링 컨트롤(PH, EC제어반 연계) 등의 설치사업을 완료함으로써 명실공히 ICT 융복합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팜 농장을 구축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마트팜을 설치한 농가는 그렇지 않은 농가에 비해 생산량은 25.2% 증가하고, 조수익은 34.4%, 상품화율은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노동력은 20%절감되었으며 병해충도 57.3% 감소하는 등 딸기농가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열 농촌활력과장은 “고령화 등에 따른 시설원예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ICT 융복합 스마트팜 첨단농업을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혁신과제로 선정하고 스마트 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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