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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재개한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4-25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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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공사와 협의 완료, 공사 6월 중 재개

자연마을 바람길 문제 육교 설치 등 설계 변경 중

 

그동안 시공사와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2016년 5차분 준공 이후 현재까지 공사가 중지되어온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최근 시공사와 협의가 이루어져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본 공사는 2010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공사를 착공, 추진되어온 사업으로 총사업비 1,629억원중 현재까지 1,103억원을 확보(국비 809억, 도비 27억, 시비 267억)하여 현재 5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데 시공사측과 의견대립으로 1년 이상 공사가 중지된 상태였다.


또한 2017년 전라북도 종합감사 결과 지적된 과다 준공금 집행에 대해서는 과다 준공금 약 71억원은 회수절차를 진행 중이며, 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공사와 감리용역업체를 대상으로 부정당업자와 영업정지등 제재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감사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와는 별도로 시공사와 이견이 있던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협의를 진행하여왔는데 최근 협의점을 도출하여 일단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쟁점사항에 대한 협의 내용은 금후 6차분 시행분부터 용지 및 지장물 보상 등으로 원활한 공사수행에 간섭사항이 발생될 경우 그에 따른 공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공사기간 연장여부와 순성토 운반단가 적용방법 등에 대한 이견 등에 대해서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나 지방계약법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등에 공동 질의하여 그 결과에 따르도록 했다.


앞으로 협의 내용을 진행하면서 6차분 착공은 2개월 정도 공사 준비기간을 거쳐 6월 중에 공사를 착공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도로개설로 인한 성토로 인하여 마을 바람 길이 막혀 자연마을 주변 공기가 정체되는 문제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제기되어 왔다.


익산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도로와의 연계를 위한 교차로 신설과 육교설치 등을 위해 현재 설계변경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추가 사업비 약 200억원 정도가 소요됨에 따라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 초부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걸쳐 국비 추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하여 방문 설득한 결과 지난해 말 국비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받아 민원해결의 실타래를 풀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해당도로를 오는 2021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시청을 기준으로 공사구간 종점인 연무IC까지와, 기존 호남국도 익산IC를 경유 연무 IC까지  약 9Km가 단축되어 물류·시간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익산시의 설명이다.


또한 삼기·낭산 산업단지와 연무IC간 직통 노선 개설로 산업단지 분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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