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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김영배> “지역경제 활성화·인구유입 선순환 구조 정착시켜야”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09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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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이라면 시민을 자신의 가족으로 여겨야

공약, 일자리 창출·미세먼지 저감·시민참여 자치도시 등


오는 6월 13일에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영배(63) 예비후보가 익산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의원 8년과 도의원 8년으로 총 16년 의정활동을 한 정치인으로서 익산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인 도시를 구축해 경제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서 시민과 더불어, 집권여당과 더불어 ‘살고 싶은 익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후보가 생각하는 익산시장이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익산시장이라면 시민을 자신의 가족으로 여겨야 한다”며 “가족인 시민들과 더불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뒹구는 시장, 어떻게 하면 시민이 행복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앞장서서 행동하는 시장, 가족의 행복에서 즐거움을 찾는 시장이 제가 되고 싶은 익산시장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익산시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김영배 후보는 “시민의 어려움을 모두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직하게 소통하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경영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익산을 책임질 시장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청렴과 도덕성, 신뢰를 평생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김영배 후보는 자신의 정치신조를 말하며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현실의 한계를 과감하게 돌파해나가는 과정이 정치라고 생각하며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은 시민의 지지에서 나온다”며 “정치인이 시민의 지지를 얻으려면 진실하게 소통하고, 함께 지향하는 비전을 성실하게 실천하며 오로지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배 후보는 익산시 발전에 가장 큰 문제점과 해결방안으로 “우리 익산은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해 익산시로 출범한 이후, 인구는 1999년 33만 9,595명을 정점을 찍고 2017년 11월 30만이 무너졌으며 그 원인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익산을 떠났기 때문”이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혁신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인구를 유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배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이 시정을 이끄는 참여자치도시  ▲향토경제가 튼튼한 자립경제도시 ▲농촌이 건강한 농생명 식품산업 중추도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첨단기술산업도시 ▲역사와 현대·미래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관광도시 ▲안심하고 살아가는 복지교육도시 등의 6대 비전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밝힌 총 44개의 세부공약 중 대표공약으로 일자리 창출을 뽑았다.


대표공약과 관련해 김영배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일자리 200만개 창출정책과 연계해서 일자리 1만3천개를 만들고 이 중 최소 4천개를 좋은 일자리로 유치시켜 공공 일자리, 사회서비스 일자리, 노인 일자리와 함께 혁신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수한 기업과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 제조분야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며 “중앙정부 및 전라북도와 협력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업들을 100% 유치하겠다”며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을 조속히 유치하고 농업기술산업벨트 및 인공지능기반 의료기기 산업벨트를 조성, 가상기술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향토경제의 혁신을 통해 일자리 6천개를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농산물 판로확대와 첨단농법 도입, 청년농업인 양성 등으로 일자리 1천개를 만들고 소상공인이 정보통신기술 접목과 협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며 지역 제조업체들이 신기술 개발 및 도입과 경영 혁신을 통해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3천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영배 후보는 “또한 백제역사문화벨트 및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관광 및 서비스업에서 일자리 2천개를 만들어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함으로써 ‘청년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익산, 장년의 일자리가 안정된 익산, 어르신도 의욕만 있으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익산’을 시민과 더불어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후보는 대표공약 외 공약으로 “시정발전정책추진단을 구성해 시민들이 전문가-행정과 함께 시정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평가함으로 시민의 삶과 유리될 수 있는 탁상행정의 폐해를 없앨 것”이라며 “또한 신청사 건축과 같이 중요한 현안의 결정에 있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서 민의를 광범위하고 빠르게 수렴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시정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정부분 관리가 가능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 저감대책부터 초점을 맞춰 익산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비산먼지 저감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된 진공흡입식 도로청소차의 추가 도입 및 가동 △초미세먼지 40%, 미세먼지 25%를 저감시키는 도시 숲 조성 및 공원 수목관리 강화 △사업장 및 공사현장 먼지 저감과 축산농가 암모니아 배출 저감을 위한 민-관 협력체제 구축 △전기차 보급에 대한 시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미세먼지 노출 위험 감소를 위해 △염가 및 무료로 미세먼지용 마스크 보급 △아동 및 학생, 어르신들의 이용시설부터 단계적으로 2,000대의 공기청정기 설치 등의 정책을 피겠다”고 말하면서 “‘산세베리아’, ‘스투키’, ‘틸란드시아’처럼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큰 식물을 재배해서 보급하고 다중이용시설에 그린월(수직벽면을 이용한 실내정원)을 설치함으로써 시민건강과 농업활성화를 동시에 기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부 유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북-충남 서해안권 지자체와 미세먼지대책기구’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겠다”며 “정부 및 정치권을 상대로 미세먼지 특별관리를 위한 예산과 정책 지원을 확보하고 마스크 부가세 폐지를 촉구해 마스크 구입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영배 후보는 익산시민들에게 “지난해 11월에 인구 30만이 무너졌고 2017년 10월 고용률 52.1%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일자리 부족과 악화되는 생활환경 및 교육여건 때문에 사람들이 익산을 떠나는 위기를 맞고 있어 비상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우리 자체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힘든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정치권, 전라북도, 익산시가 하나로 뭉쳐 예산을 확보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산업을 유치하여 익산을 회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강력한 힘을 가진 집권여당 시장 후보이다. 16년 의정활동 기간에 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과 전라북도, 익산에 탄탄한 인맥과 정치력을 다져왔으며 집권여당 및 청와대와의 교섭에서 소수 야당 소속 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역량을 펼칠 수 있다”며 “익산시를 잘 알고 있는 저에게 시정 공백과 기존 정책의 무분별한 폐기는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자치단체가 무한경쟁을 하는 현실에서 익산이 살아나려면 혁신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후보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저 김영배가 힘 있는 집권여당 과 청와대와 손잡고 변화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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