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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의 꿈, 익산의 빛’ 익산서동축제 성료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09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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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서동의 꿈, 익산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 ‘익산서동축제 2018’이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백제 부흥을 꿈꿨던 무왕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서동축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서동의 꿈, 익산의 빛’이라는 주제에 맞춰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 일대를 유등, 한지등, 청사초롱, 경관조명을 이용한 빛으로 밝히며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낮보다 빛나는 밤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안녕을 기리는 무왕제례를 시작으로 백제와 신라가 하나 되는 합수식이 서동축제의 개막을 알렸고 이어 펼쳐진 서동선발대회에서는 무왕의 기상과 훤칠한 외모를 갖춘 박힘찬(29) 군이 서동왕자로 뽑혀 경주에서 선발되어 축제장을 찾은 선화공주 이애령(20) 양과 함께 시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시립예술단의 주제공연 ‘천명’은 무왕이 된 서동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화려한 뮤지컬로 연출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무왕의 행렬단을 재현한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축제장의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했다.


시민들의 끼와 열정이 넘쳤던 다양한 공연이 선화무대에서 선보였고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곳곳을 누빈 용을 타고 백제투어와 유물발굴 마캐기 체험, 백제무사체험, 서동요 퍼포먼스, 백제의복체험, 영호남 교류 음악회, 서동선화주니어 선발대회, 전통문화공연, 사생대회, 백일장, 서동선화EDM파티 등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대폭 늘려 운영했고 많은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축제장을 찾으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축제를 만들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는 서동축제가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전라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백제왕도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명실상부한 대표축제로 발전시켜가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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