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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어린이 미세먼지 프리존’추진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09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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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공기정화시설도 공약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세먼지에 따른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한 어린이들을 위해 ‘미세먼지 프리존’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밀집해 있는 학교나 놀이터,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지정한 후 노후 경유차의 출입을 제한하고, 미세먼지 정화기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그린월(수직벽면을 이용한 정원) 등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제로환경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요양시설 등에도 공기정화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 지원하는 한편, 도심 숲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익산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문제는 국내외적인 원인과 지형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전북 단위의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도 적극 건의하는 등 장기적인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익산은 초미세먼지 관측망이 있는 전국 157개 기초지자체 중 일평균 초미세먼지농도의 ‘나쁨’(m³당 51μg이상) 일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어린이들과 같이 건강이 취약한 계층에서는 미세먼지 문제가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특히 익산은 타 지역에 비해 그 정도가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만큼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시장이 되면 익산을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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