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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뇌동매매 방지방법

기사 등록 : 2018-05-23 10:16:00

편집국 iksan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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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던 북한과의 관계가 돌발 악재로 출렁이고 있다. 지난 주 칼럼에서 북미 회담 전 까지 돌발 악재만 없다면 평화 모드는 지속할 것이라고 조언했었는데 갑작스런 북한의 고위급 회담 연기 통보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지정학적 리스크 이외에도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기준금리 인상, 달러 강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등이 주식 시장의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단기 박스권 횡보하는 모습이며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하던 전기 전자 업종이 주춤하며 투자자의 고민을 깊게 한다.


이처럼 왜곡과 변수가 난무하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이다. 방송을 통해서도 언급했지만 이론적으로 시장이 움직인다면 수학자나 경제학자는 투자에서 대부분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주식 투자는 사람의 심리가 반영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호재와 악재로 큰 변동성을 보인다.


그리고 이런 돌발 악재나 호재는 주식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암호 화폐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 화폐 시장도 소문과 뉴스로 큰 변동성을 보이곤 한다. 최근엔 국내 거래소 두 곳에서 불거진 신규 코인 상장 논란과 유령 코인 거래 이슈가 돌발 악재로 작용했다.


주식 시장이나 암호 화폐 시장도 사람이 참여하는 만큼 변수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변수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 일정한 기준 없이 매매하는 ‘뇌동매매’에 빠지게 된다. 심리가 무너지게 되고 조바심과 욕심에 수익은 작고 손실은 큰 난관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려면 대응 가능한 시나리오를 작성한 뒤 본인만의 투자 기준을 정립하고 기준에 맞는 매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응 가능한 시나리오란 본인만의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하루에 2%이상 급등을 할때는 전기전자의 **종목군을 매수한다”, “셀트리온이 하락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버틴다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종목은 홀딩 한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생각한 매매 설명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이 급변할 때 시나리오를 참고하면 ‘뇌동매매’를 방지할 수 있다.


필자가 만든 단어 중에 ‘서욕분카로’가 있다. 서두르지 말자. 욕심내지 말자. 분수에 맞게 매매하자. 카멜레온처럼 매수하고 로봇처럼 매도하자. 지금도 투자 조언할 때 심리가 흔들리면 이 다섯 구절을 되새기곤 한다.


주식투자는 같은 조건 하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는 과학이 아니라 똑같은 곡을 같은 사람이 연주해도 매 번 그 느낌이 달라지는 예술과도 같다. 즉 아무리 컴퓨터가 투자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해도 결국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리가 불안하고 흔들리면 냉철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정심 유지에 힘써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현재 자신의 투자 심리가 어떤 상태인지 생각해 보고 ‘서욕분카로’ 다섯 글자를 되새겨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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